요요기에 잘못간 우리는 다시 하라주쿠로~
슬슬 점심때가 다 되어가서 줄서서 기다리는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점심먹으러 고고싱~
하라주쿠에는 돈까스가 맛나다는 마이센돈가츠 가게가 있다고 해서...
나는 구글맵으로 찾고 힝콩은 미니안내책자에서 찾아서 뚜벅뚜벅 걸어가기 시작.
주변에 길거리 음식들이 너무 먹어보고 싶은게 많았지만 유혹을 참았더랬다.
하라주쿠는 역시나 사람이 바글바글~
콧수염 아저씨 찍히셨네요 ㅎㅎ
압. 여기가 그 유명하다는 오모테산도 힐즈 구나.
우린 쇼핑은 관심이 없어서 패스~
골목으로 접어든 길에 있었던 귀여운 커피가게. ㅋㅋ
힝콩만 따라가면 됩니까? ㅎㅎ
곳곳에 아기자기한 이쁜 까페들이 있었더랬따.
여긴 뭐하는 곳임?
저 앞에 힝콩이 앞장서서 가고 있넹.
드디어 도착!!
우와~ 생각보다 가게가 훨씬 커서 놀랬다는.
콩만한 일본 음식가게들만 봐와서 말이지. ㅋㅋ
자... 뭘 먹어야 할끄나...
일단 들어가 보기로 ㅎㅎ
다행스럽게도 자리가 바로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착석!
몰랐었는데 다 먹고 나올때 우리 뒤로 사람들이 한가득 기다리고 있더라는...
참 나이스 타이밍이었삼. ㅎㅎ
안쪽으로 더 좋은 자리처럼 보이는 공간이 있었으나...
일단은 이 통로같이 생긴 곳에 있는 테이블이라도 만족하기로. ㅎㅎ
요건 주문받기 전에 나오던데...
맛이 밍밍하이... 무 같기도 하고.
핑콩은 메뉴를 정했나요? ㅋㅋ
암튼 나는 흑돼지돈까스 정식, 힝콩은 흑돼지 돈까스 덮밥.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까지 소스랑 아무맛도 안나는 저 무나부랭이? 가지고 장난질.
흑돼지 전용 소스와 단맛소스, 매운맛소스.
흑돼지 메뉴를 시켜서 흑돼지 소스만 이용했다는.
짜잔~ 드디어 등장.
무려 2995엔의 흑돼지 돈까스 정식.
태어나서 이렇게 비싼 돈까스는 처음 먹어보는 듯.
고기가 씹히기보단 입에서 녹더라는...
맛은 있는데 솔직히 가격에 비해서는 좀 아니더라는. T.T
힝콩이 시킨 흑돼지 돈까스 덮밥.!!
이것은!! 가격은 위의 정식의 반도 안돼는 녀석이..
양도 비슷하고... 맛도 오히려.. 난 밥이 이게 더 맛나더라.
고기는 둘다 흑돼지라 그런지 부드럽고.. T.T
가격대비 덮밥이 훨씬 강추!!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로 나온 샤베트.
계산서를 보니 눈물이 T.T
그래도 너무 잘먹었지 뭐야 ㅋㅋ
음... 다음번엔 뭘 먹어볼까나... ㅎㅎ
언제 올지는 몰겠다만.
배를 불리고 요요기 공원으로 가면서 슬슬 가게 구경도 하고...
(이 가게는 가방이 세일중이었는데... 힝콩의 맘에 든건 없었나보다)
젓가락 가게 구경도 하고. ㅎㅎ
꼬냥이가 젓가락 들고 있는 요고 요고 괜찮네 ㅋㅋ
힝콩이 맘에 들어했던 저 줄무늬 고양이. ㅋㅋ
여기가 바로 하라주쿠의 명품거리.
걷다보면 루이비통, 구찌, 페레가모, 등등의 명품가게가 많더라는.
저기 있는 일장기는 정월이라 달아놓은 건가...
이 거리는 겨울이 아닌 계절에 오면 정말 멋질듯.
양옆으로 멋진 나무들이 쫘~악 심어져 있어서...
아.. 놔 헬로키티 점원 언니 너무 미안하네...
힝콩이 더 귀엽고나 ㅋㅋ
러브 걸스 마켓!! 가보끄나? ㅋㅋ
아... 요요기 공원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2010.01.03.
SIGMA DP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