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는 참 지지리도 맛집이 별로 없는데...

우리 동네 송정동에는 그래도 괜찮은 돈까스 집이 있다.

뭐 다른 지역에도 흔히 있는 체인점 가마메지만,

이 곳은 평일 저녁 혼자 찾아와도 가게가 매번 한산해서 뻘쭘하지 않다.

일요일에는 가게가 쉬어서... 주말에 구미에 있을 때엔 참 안타깝다.

강남에 사보텐이 이 보다 더 낫지만... 서울에 있고 가격도 여기보다 2배정도 비싸다.

하루주쿠에서 먹었던 흑돼지 돈까스 정식도 맛있었지만.. 일본이고 가격은 3만원이 넘었다.

울산에 있는 마루이는 여기보다 약간 비싸지만 여기보다 덜하다.

구미역근처에 있는 메차쿠차 돈까스는 가격은 비슷한데 맛은 영 못하다.

그 밖에 다른 양식 돈까스는 비교대상이 되지 못한다.

7500원이라는 가격에 매주 금요일 저녁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니,

이 얼마나 좋은 가게인가.

단 이 가게는 우동의 국물은 맛나는데, 면발이 너무 쫄깃하지 않고 퍼져서 준다.


2010.01.22.

SIGMA D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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