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을 먹고 광탁형이 커피나 한잔 하자고 한다.
오래살다보니 남자둘이서 커피숍에도 와보게 된다.
몰랐다. 우리 동네에 저런 커피숍이 있었는지. 깜짝 놀랬다는...
자주 지나다니는 큰길인데 여태 3년동안 눈치 못채고 있었다.
금주 로또 1등이 2명나와서 각각 55억씩이라는데..
내가 산 건 숫자가 한개도 안맞더라. 제길쓴.
만약에 1등이었다면...
마지막줄에 Rich asDJ 라고 추가할 수 있었겠지? ㅋㅋ
나는 아메리카노,
광탁형은 국화차를 시켜놓고 뻘쭘하게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다.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었더니 얼굴이 더 동굴동굴 빵빵 해진거 같다.
토끼냥.
조그마한 가게에 이쁜 소품들로 인테리어가 되어있다.
이런 가게엔 개인적으로 조명이 좀더 밝았으면 좋겠다.
고감도 노이즈에 아주냥 좌절스런 DP2를 들고 당기니 찍기가 수월치 않다.
커피가 왔다. 잔이 아주냥 깜찍하네.
광탁형의 국화차.
스푼이 아주냥 센스있다. ㅋㅋ
그렇게 광탁형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차한잔 다 마시고 나왔다.
둘다 내일 출근하기 싫어가꼬... >_<
월요일은 왜 있는거냐~
1월도 다 갔구나. 내일부턴 2월이다.
2010.01.31.
SIGMA DP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