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에는 오래간만에 온것같다.

구미로 가는 기차가 자주 있어서 좋다.

역광장에 공연을 하고 있더랬다.

10.4 선언이 뭐였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너무 무관심했나보다.

일요일은 출근이다.

아... 회사가기 싫어라..

2009.10.10.

SIGMA DP2.



성미누나와 굴비를 보내노코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핑콩이 머리핀과 케이스, 스타킹을 사야해서 서면주변을 삥삥 돌아다녔다.

동보서적 옆에 커다란 거울이 있길래 셀프샷.

내표정은 뚱하네.

갈곳을 찾아 헤매이다가 결국 파리바게뜨에 정착했다.

배가 고프지 않을 때의 커플들은 다들 무엇을 할까.

먹을 곳, 마실곳을 빼곤 갈 곳이 없노....

이 날 핑콩은 결혼식 참석복장이라 좀 엘레강스 했다는.

음... 피부보정을 하지 않아도 이정도로되려면 레이져시술 견적이 얼마 나올까나.

빠리바게뜨 리본 종이로 또 장난질...

초점을 내 얼굴에 맞추면 우짜노?

귀여운 핑콩.

둘이 배가 안고픈데도 요놈 4조각을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그러면서 이건 뭐 왜이리 뭐가 없냐면서...

핑콩이 득템한 머리핀. 어머니의 분부에 따라 큐빅이 박힌걸로 샀다.

착용샷. 좀 흔들렸네.

머리를 한곳으로 딴딴하게 묶어주지 못하는 점이 단점이라나..

이날 핑콩의 귀걸이.

주렁주렁 스타일이 핑콩에겐 잘 어울린다.

암튼 이날의 데이트는 아쉽게 후다닥 하고 지나갔다.

2009.10.10.

SIGMA DP2.

이날은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봤던 성미누나를 봤다.

듣고 보던대로 과연 미인이시더군!

'아이필' 이라는 안경점이름을 가진 커피숍에서 굴비랑 성미누나는 이미 기다리고 있었더랬다.

배가 고프다고 해서 떡볶이를 사갔다. 나는 이 날 현금이 없어서 여러모로 핑콩의 삥을 뜯었다. ㅋㅋㅋ

(고마워요 교통카드 충전시켜줘서 ㅎㅎ)


굴비가 우리도 찍어줬다.

이 날 새로 산옷을 처음입고 갔었다.

모자랑 같이 쓰고 갔더니 굴비가 스타일이 바뀌었다면서 놀린건지 칭찬인건지....

내 팔의 상처는 기차문에 끼인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아직 선명하네.

서면은 여전히 사람이 많았다.

오늘의 만남, 증거사진.

담에 또 보이시다~

2009.10.10.

SIGMA DP2.





한달에 한번쯤은 오게 되는 울대앞 마루이.

이 날은 우리 다시 시작한지 거의 100일 기념이기도 한 날.

어떻게 어떻게 득템한 옴니아HD를 세팅해서 핑콩에게 증여식을 했다.

부디 Enjoy 하시랍.



아직 본격적인 단풍의 시즌은 아니지만,

벌써부터 몇몇 나무들은 빨갛게 옷을 갈아입었다.

옆에 있는 나무들은 아직 푸릇푸릇하니까 더 눈에 띄인다.

빛깔이 참 곱다.





누가 하늘에 빨간 새 발바닥을 저렇게 찍어놓았나...

2009.10.10.

SIGMA DP2.




퇴근길에 빠리바게뜨에 들러 저녁거리로 저놈을 샀다.

4조각들어서 4천원. 꽤나 비씨다.

근데 신선하고 맛은 있드라.

길에서 들고 오면서 2개는 먹어버렸다. ㅎㅎ

2009.10.09.

SIGMA DP2.


이번주는 정말 피곤하게 흘러간다. 어서 주말이 되었으면 좋겠다.

회사일이 만 3년이 다 되어가는데... 익숙해지고 편안해지기는 커녕.

어째 갈수록 하는일이 지저분해지고 짜증이 난다냐....

오늘은 저녁먹을 시간이 없었다.

퇴근길에 만두를 사들고 와서 방에서 먹었다.

(기숙사 근처에 있는 안흥찐빵만두다. 10개에 2500원.

아주머니께 고기만두 5개, 김치만두 5개 섞어서 달라고 했더니 친절하게 그렇게 해주시더군. ㅎㅎ)

그래도 만두라도 맛있어서 다행이다.

추석을 마치고 할머니댁을 떠나온다.

외갓댁에는 담주에 간덴다.

아부지 차안.
요새는 차를 얻어탈때마다 차를 갖고 싶은 마음과 운전해 보고 싶은 호기심,

장농면허증의 두려움이 한꺼번에 몰려든다.

일찍 창원역에 도착했다.

마산역도 그렇고 창원역도 그렇고...

공사가 한창이다. 새단장을 얼마나 이쁘게 하려고 그러나...


창원에 희안한게 있더라.

도시 곳곳에 무인 자전거 대여 하는 곳이 있다.

시에서 운영하는 거 같고, 마이비카드나 신용카드로 결제를 할 수 있고 회원가입도 할 수 있더라.

하루종일 빌리는데 1000원인가? 무척 싼것 같았는데, 담에 오면 한번 이용해 봐야겠다. ㅎㅎ

2시간을 달려 구미에 도착했다.

저녁은 김가네 참치김밥으로.

깨를 좀 뿌려 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 ㅎㅎ

2009.10.03.

SIGMA DP2.



성묘를 다녀오고

동네 한바퀴를 어슬렁 걸어다니면서 막샷을 날려본다.

도시에서는 흔하게 볼 수 없는 소재가 곳곳에 널렸다.

삼촌은 쓸데없는거 찍어서 뭐하냐고 하신다 낭비아니냐면서...



이 꽃 이름이 무엇인지 참 궁금하다..







길가에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바람이 불때마다 흔들흔들 거려서 찍기가 용이하지 않다.

빨간고추줄까? 파란고추줄까?



이건 꼭 꽃이 열리는 나무같다.


감나무 과수원을 어슬렁거리는 또다른 고양이를 발견!!

짜식이 역시 나를 째려본다. 이럴때 망원렌즈 하나가 아쉽다.


녹슨 철제문앞에 세워진 빨간 오토바이.

소박한 풍경이고나.


동네 할머니 두분이 코스모스길을 따라 이야기 하며 걸어가신다.



요녀석은 많이 희구나?


역시 코스모스는 빛을 담은 역광 사진이 멋지다.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다.

지금은 야외학습장이라는 팻말이 붙어있더군.

옛날에 꼬마일적에 가로등이 하나도 없던 시절에는....

한밤중에 이곳에 오면 공포영화가 따로 필요없을 정도였다.

왠지 저 나무에 흰소복을 입은 귀신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을것만 같았다.



코스모스를 많이 찍어서 지겨워졌다.



돌아오는 길에 고추잠자리 한마리가꼼짝도 않고 앉아 있다.

오늘은 여러모로피사체들이 도움을 준다.



이건 모과나무인가? 거참 탐스럽게 주렁주렁 열렸구나.

2009.10.03.

SIGMA DP2.

할머니댁.












아침 차례를 마치고 나면,

성묘를 다녀온다.

고조할아버지/할머니, 증조 할아버지/할머니, 할아버지...

4반세기 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빼곤 얼굴도 보지 못했던 분들이다.

산소는 마을 앞산과 뒷산에 나누어져 있다.

성묘를 하러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후세를 생각하고, 대한민국 좁은 땅떵이를 생각한다면

매장보다는 화장이 정답이다.

작년에 삼촌이 벌초하다가 칼날이 눈에 튀어 몇번 수술하시고 실명하실뻔 했던 일을 떠올리면 끔찍하다.

암튼 이날의 성묘는

원래는 등산을 해야 되는 코스를

작은 삼촌의 차를 타고 올라가서

별로 힘들이지 않고 끝났다.

할아버지께 소원을 빌고 왔다.

들어주실랑가? ㅎㅎ

2009.10.03.

SIGMA DP2.

할머니댁.

사촌동생의 필통이다.

얼룩말에 온갖 낙서가....

이게 고등학생의 필통이란 말인가...


추석 차례상이 한창 세팅중이다.

얼굴만한 배가 탐스러워 보인다.



포도도 알맹이가 커~다랗더라.

안에 씨도 없고 희안하데. 맛도 좋더라.




할머니댁 마당에는 아직도 아궁이가 있다.

옛날에 부뚜막에 있을땐 불장난도 많이 했더랬다.

2009.10.03.

SIGMA DP2.

할머니댁



할머니댁 마당에는 어김없이 강아지가 있다.

매번 명절때마다 개가 바뀌는것 같다.

이번에는 털이 수북한 요크셔다.

사람이 오면 어찌나 반기는지... 목에 걸린 줄을 풀어주고 싶더랬다.

갇혀있는 개는 참 불쌍하다.


2009.10.03.

SIGMA DP2.

할머니댁.



날씨 정말 화창했다.

덕분에 올 추석은 보름달을 환하게 잘 볼 수 있었더랬다.



옥상에는 대추며 고추가 잘 익어가고 있다.

내 그림자도 보인다.









빨래집게를 찍는것은 참 재미나다.

특히나 심도가 얕은 카메라의 경우에는

초점 & 아웃포커스 테스트용으로도 좋다.

빨래집게 색깔이 다양하지 못했던게 좀 아쉽다.

2009.10.03.

SIGMA DP2.

할머니댁 옥상.

뒷산 너머로 동그란 보름달이 떴다.

41mm 화각으로는 역시...달을 담기는 무리다만...

달빛이 저렇게 멋지게 갈라질 수 있다는게 참 신기하다.


예전에는 정말 밤이 되면 암흑천지였다.

밤에 나갈때는 후레쉬가 없으면 다닐 수 도 없었다.

요샌 그래도 가로등 불빛이 있어서 밤길이 예전만큼 무섭진 않다.



흑백으로 한번...



Fill light를 최대로 하고 흑백변환을 하니 작살난다.

완전히 시커멓게 되어있던 멀리하늘에서 산의 모습이 살아난다.

DP2의 관용도는 정말 놀랍다. 빛갈라짐도 예술이다.

2009.10.02.

SIGMA DP2.

창원 북면

전에 못보던 고양이 한마리가 집안 마당을 어슬렁 어슬렁 거리고 있었다.

욘석 가까이는 오지 않으면서 나를 요리조리 살핀다.

내가 가까이 가면 줄행랑을 친다.

차밑에 숨어서 나를 째려본다.

경계하는 눈빛이 가득하다.



제일 가까이 접근해서 하나 건졌다.

오늘 찍은거 중에선 젤 맘에든다.

녀석... 호랑이를 닮았다.



뭘 쳐다보는겨?





이건 인상이 웃긴다. ㅋㅋ

2009.10.02.

SIGMA DP2.

창원 북면 할머니댁.

마을에 들어서면 감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북면은 단감으로 유명한 동네다.

그렇지만 난 어려서 부터 유난히도 단감을 싫어했다.




마을이 뭔가 많이 바뀌었다.

농촌도 살아갈 길을 다방면으로 모색하는 모양이다.



코스모스 사진을 참 많이찍었다.

역시 가을에는 코스모스다.



예전에 조그마한 시냇가였던 곳은

이미 수풀이 많이 자라 초록빛으로 뒤덮였다.

잔디밭에 별사탕뿌려놓은 것처럼...



못생긴 석류하나가 할머니댁 입구에 매달려있다.

벌어진 모양이 꼭 뽀뽀해달라고내민 입술을 닮아있다.

대추가 쭈글쭈글.... 빠알갛게 익어간다.

난 덜익어서 푸르딩딩한 놈 중에서 딴딴한 놈이 약간 달달하고 맛있더라.

사과 처럼 아삭아삭 하고...



할머니댁 옥상에는 대추뿐만아니라

고추도 빠알갛게 익어간다. 불타오르기 직전이다.



할머니가 고추를말리고 계신다.


작은 삼촌은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담배피는 모습이 부끄러우신지 고개를 휙 돌리신다.

담배연기가 입가에 아직 모여있다.





큰삼촌의 둘째딸.

새마을티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반티라나 뭐라나.



공부 열심히하그라, 새마을 여고딩~

2009.10.02.

SIGMA DP2.

창원 북면.


들판을 가로질러 가다보면 다리를 건너게 된다.

갈대도 많이 보이고 제법 운치가 있다.

멀리 보이는 산들의 그라데이션이 맘에든다.



역시 시골은 시골이다.

들판에 난 꽃들 사이로 벌이며 나비가 날아다닌다.

도시에선 찍기 힘든 소재다.

28cm 최소거리에 41mm 고정화각의 DP2에서 이정도로 나비를 찍을 수 있다는 게 놀랍다.

100% 크롭사진을 보면 더욱더 ㅎㄷㄷ 한다.

DP2, 역시 물건이다.



나비 날개 빛깔이 참 곱다.

꽃 위에 앉아서 우아하게 날개를 접었다 폈다를 반복한다.

28cm 까지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아줘서 고맙다.



냇가 주변으로 갈대가 많이 자랐다.

햇빛을 받은 반짝이는 갈대를 찍고 싶었는데 내공 부족이다.


멀리 보이는 산들의 농담이 참 좋다.

언젠가 높은 산에 올라가서 나도 수묵화 한편 찍고 싶구나.

서쪽으로 서서히 지는 가을 햇볕이었지만 내 이마에는 이미 땀이 주렁주렁 맺혔더랬다.

2009.10.02.

SIGMA DP2.

창원 북면.

기차를 타고 다시 버스를 타고...

미리 가 계신 부모님이 버스내리면 데리러 간다고 전화하라고 하셨지만...

운동도 할겸, 사진도 찍을겸, 풍경도 감상할겸해서

걸어서 한 30분 걸리는 시골길을 터벅터벅 걸어간다.

추석이구나...



잘익은 벼...

역시 고개를 수그릴줄 아는군.



올해를 마지막으로 이 논밭에는 더이상 농사를 짓지 않는다고 한다.

4대강사업이 어쨋다나 저쨋다나...

어쨋든 보상금이 ㅎㄷㄷ 하더라는... 땅주인은 좋겠다.



1일이 국군의 날이고... 3일이 개천절이고...

올해는 재수가 없게도 개천절과 추석과 주말이 3중으로 겹쳤다.

작년에 올해 달력을 보면서 좌절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그런지 시골 동네 곳곳에 태극기가 펄럭인다.

추석에 보는 태극기라... 익숙하지 않은 풍경이다.



멀리서 오토바이가 온다.

초점을 맞추고 구도를 잡고 기다린다.

오토바이가 원하는 지점에 오면 셔터를 누른다.

해질녘 저런길을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면 참 좋겠다.

2009.10.02.

SIGMA DP2.

경남 창원 북면.




익숙한 그거리.

낯익은 맥주집.

맘에드는 간판의 옷집.

2009.10.01.

SIGMA DP2.

커피는 별로지만...

울대앞에서 제일 시간때우기 만만한 토프레소.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이 날도 토프레소에서 핑콩이랑 닌텐도를 했다.

카드게임을 잘하는 핑콩!



초점을 왜 코꾸녕에 맞추는 거시냐!!



새침떼기 미녀군요~ ㅎ





사진이 대롱대롱 열리는 나무다.

돈이 열리는 나무는 어디 없을까나...

이 날 커플샷은 쵸큼 실패!!

내가 좀 움직였구나~ 미안하오.




못말리는 우리애인님.

사업장 보안봉투로 귀걸이를 만드셨다.



이쁘시군요~

역시 쓰레기 귀걸이 따위가 망칠수 있는 미모가 아니군효!! ㅋㅋ

2009.10.01.

SIGMA DP2.

울대앞 토프레소


















열흘이 넘게 못봤던 핑콩을 간만에 보았다!!

핑콩의 얼굴을 보니 2시반부터 3시간동안 달려온 보람이 있다.

저녁을 먹으러 수림복국이라는 곳을 왔다.

평판을 알지 못해서 모험을 한번 해봤는데...

나쁘진 않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

맛이 없지는 않았는데... 여태 먹어보았던 복지리중에선 최저?

더군다나 냉동 수입 복어 복지리하나가 무려 만원이나....(그게 제일 싼거드라...)

가게 밖에 커다랗게 달아놓은 대구탕이나 전복비빔밥은 2호점에서만 한다나 뭐래나... 왜 붙여놓은것이냐!! 버럭.

그래도 여러 가게중 X 표 하나 칠했다는데에 의의를 둬야지. ㅋㅋ

2009.10.01.

SIGMA DP2.

울산 무거동.



다른 나무들은 아직도 푸르딩딩에서 약간 노래지려고 하는데...

단풍도 아니고 벌써부터 저렇게 빨리 늙어서(?) 떨어져있는 나뭇잎들은 무얼까?...

암튼... 가을이긴 가을인가보다.

2009.10.01.

SIGMA DP2.

명절전날이라....

2시 30분쯤 퇴근하고,

동균선배 차를 얻어타고 동대구로 고고씽.

나도 차가 갖고 싶고나~



날씨좋고....

도로도 뻥뻥 뚫려있고....

괜찮았는데...

점점 흐리꾸리 해지더니...

급기야 밤에는 비가 무지 많이 내렸다.

암튼, 고속도로에서는 하나도 안막혔는데...

북대구 IC 지나면서 시내에서 정체되기 시작하여...

8km 구간을 40분이 넘게 걸렸다.

2시30분 구미를 출발했는데 4시가 되어서야 동대구역에 도착했다는.




동대구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울산으로...

맘에드는 하늘이다.

2009.10.01.

SIGMA DP2.


평소거의 퇴근후 모임이나 약속이 없었는데,

이 날 따라 2번이나 생겼다.

하나는 사내 일본어 교육을 들을때 당시의 멤버였던 광탁형과 대영이랑 같이 일본어 선생님을 만나 얻어먹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예고도 없이 수원에서 구미로 출장을 와서 급 접대를 하게된 박붕이다.










선생님을 기다리면서 몇컷찍어보았다.

역시 DP2는 야간 인물에는 좀 힘이 든다.

ISO200~400사이로 놓아도 셔터스피드가 나오질 않는다...

손떨림보정이 없어 1/10s 에도 흔들리지 않던 GX-20에 비해

1/30s 에서도 때때로 흔들린다. ISO200 으로만 올려도 암부 노이즈가 자글자글...

근데 DP2의 노이즈는 그렇게 밉지가 않다.








오래간만에 아웃백을 갔다.

어니언링타워랑 코코넛쉬림프를 시키고 맥주한잔.

어니언링이 생각보다 달콤하고 맛나더라.

새우는 내가 좋아라 해서 선생님꺼랑 광탁형꺼까지 내가 뺏아먹었다는...




인동 육교에서 야경 테스트샷을 몇번했는데 에라다...

육교가 완전 구름다리라 삼각대가 있어도 흔들흔들....







아웃백을 파하고 나는 먼저 박붕을 만나러 빠져나왔다.

택시를 타고 기숙사 근처 교촌1호점에서 문닫을때까지 있다가 왔다.

2주만에 3번이나 교촌을 먹었더니.... 당분간 교촌은 먹지 않아도 될것같다.

맛은 있지만 최근 늦은밤 무얼 많이 먹었더니 살이찌는거 같아 >_<

2009.09.30.

SIGMA DP2.




아직도 모기가 있다.

새벽 4시경에 모기때문에 깨서 2시간가까이 전투를 벌인끝에 결국 현장검거했다.

귀에서 앵앵거리는 모기의 소리는 정말이지 짜증 지대로다...

암튼 이날 모기때문에 하루종일 수면부족...

2009.09.29.

SIGMA DP2.


오늘 보유하고 있던 주식이 불기둥이 치솟았다.

목표했던 수익이 나서 매도를 했지만...

한번 솟아오른 불기둥이 좀처럼 식지 않을까봐, 내일이 되면 더 배가 아파올지도 모를까봐...

기뻐해야 함에도 한편으로는 근심을 하고 앉은 인간의 욕심이란...

2009.09.28.

SIGMA DP2.












일기예보가 맞질 않길 바랬는데...

이번주는 맞더라.기상청 요새는 일 좀 하는가보다.

우산을 가지고 있지 않아 진우한테 빌려서 구미로 돌아왔다.

비오는 길은 참 싫다.

가뜩이나 짐도 무거운데 우산을 들어야 하고...

버스를 타거나 실내로 들어가거나 할때 우산을 접어야 한다.

이 날도 우산을 접으면서 버스에 올랐는데 버스는 출발하고 우산이 접히다 말고 버스 문에 끼여서 자빠질 뻔 했다.

돌아오는 길에 구미역 근처에 있는 본죽에 들러 죽으로 저녁을 떼웠다.

어제도 왔었는데... 주말동안 2번이나 같은 죽집에 와서 죽을 먹다니...

생각해보니 종종 있어왔던 일이다. ㅎㅎ

자극적인 음식보다 고소하고 담백한 음식이 더 좋더라.

주말이 또 이렇게 지나간다.

내일 출근 하기 싫어지는고나.

2009.09.27.

SIGMA DP2.

대구역, 구미역.






인도 출장 가기전에 진우에게 빌려줬던 PS2 를 받을겸,

간만에 얼굴도 볼겸해서 녀석의 방에 들렀다.

원룸 꼭대기층의 녀석의 방은 양쪽 벽에 달린 창문을 열면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여름에 참 좋다.

진우표 떡볶이를 또 먹었다. 저 많은걸 둘이서 다 먹었다니...

이번에도 설겆이는 역시 내가 했다. ㅎㅎ

PS2 패드중 하나가 고장나지 않았다면 둘이서 재미나게 게임을 했을텐데...아쉽더군.

돌아오는 길은 비가와서 우울해졌다.

2009.09.26~27.

SIGMA DP2.










학창시절 마산의 최고 번화가는 단연 창동이었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창동은 쇠퇘의 길을 걷고 있는 듯하다.

주말에 나가보아도 사람도 별로 보이지 않고.

어릴적 그렇게 크고 미로 처럼 복잡해 보였던 번화가는...

참 초라하기 그지 없게 단순하고 조그맣더라.

전에 본적없는 창동나무 라고 이름 붙여진 거리 예술 작품들이 있어서 찍어보았다.

2009.09.26.

SIGMA DP2.

마산 창동











만 2년만에 오래된 지인을 만났다.

대학교 동아리 선배였던 그녀는...

고향이 같은 마산이라 졸업을 하고도 종종 만났었는데.. (1년에 한번꼴?)

학번이 하나 높지만 같은 년도생이라 말을 놓기로 했지만 몇년동안 쉽지 않았다. 뭐 아직도 좀 어색하긴 하다.

(지독스럽게도 카메라 기피증이 있어 여태 사진한장 못찍었더랬다)

창동에서 점심겸 저녁으로 스파게티를 먹고... (음... 생각보다 별로 맛이 없었다 T.T)

'다전' 이라는 전통 찻집을 갔다.

시원한 오미자차 한잔을 마셨다. 차가 떼깔도 이쁘고 맛도 있더라.

서른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미혼들은... 고민거리가 참 많다.

벗어나고프지만 쉽게 그러지 못하는 직장.

자기계발에 대한 압박.

결혼과 가족에 대한 걱정.

불안한 미래. 재미없는 현실.

역시 결론은 하나. 로또 1등.

2009.09.26.

SIGMA D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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