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들어서면 감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북면은 단감으로 유명한 동네다.

그렇지만 난 어려서 부터 유난히도 단감을 싫어했다.




마을이 뭔가 많이 바뀌었다.

농촌도 살아갈 길을 다방면으로 모색하는 모양이다.



코스모스 사진을 참 많이찍었다.

역시 가을에는 코스모스다.



예전에 조그마한 시냇가였던 곳은

이미 수풀이 많이 자라 초록빛으로 뒤덮였다.

잔디밭에 별사탕뿌려놓은 것처럼...



못생긴 석류하나가 할머니댁 입구에 매달려있다.

벌어진 모양이 꼭 뽀뽀해달라고내민 입술을 닮아있다.

대추가 쭈글쭈글.... 빠알갛게 익어간다.

난 덜익어서 푸르딩딩한 놈 중에서 딴딴한 놈이 약간 달달하고 맛있더라.

사과 처럼 아삭아삭 하고...



할머니댁 옥상에는 대추뿐만아니라

고추도 빠알갛게 익어간다. 불타오르기 직전이다.



할머니가 고추를말리고 계신다.


작은 삼촌은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담배피는 모습이 부끄러우신지 고개를 휙 돌리신다.

담배연기가 입가에 아직 모여있다.





큰삼촌의 둘째딸.

새마을티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반티라나 뭐라나.



공부 열심히하그라, 새마을 여고딩~

2009.10.02.

SIGMA DP2.

창원 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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