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400만 되어도 아주 몹쓸 품질을 보여주는 (SD14)포틴양.


자글자글한 노이즈는 흑백으로 한방에....


같은 ISO400 이라도 주광하에서는 말끔~


백화점지하 식품매장에서 파는 ... 착즙쥬스~

그자리에서 오렌지가 갈아서 저 통에 담아 준다~ 3통에 만원.

가격은 초큼 비싸지만 와방 맛나~~


파란하늘~


이름도 모르는 꽃떼기~

2010.05.02.

SIGMA SD14 + SIGMA 17-70 + SIGMA 105





2010.05.01.

SIGMA SD14 + SIGMA 17-70 Macro.

안타깝게도 근로자의 날이 토요일이 되어버린 이 날.

한달만에 울산가는 길.

숙사를 나서자 마자 보이는 공원과 길가에 핀 봄꽃들.

일요일.

털끝하나도 움직이기 귀찮음이 엄습해오지만...

굶어죽지 말아야 한다는 일념하나로 언제나 강요되는 외출.

그래도 밥먹고 나니 힘이 나서...

멀리는 못가고 카메라를 들고 기숙사 안에서 혼자하는 사색의 시간.

가을이 아니어도 단풍은 빨갛게 물들었구나.


꽃속에 푹 파묻혀 꿀을 쪽쪽 빨아먹고 있는 벌 녀석.

왠지 모르게 부러운데 이거?


내 키 위로 있어서 근접촬영을 하지 못했다.

위 사진의 100% 크롭.


꽃사진은 많이 안찍어봐서 그런지 참 어렵다.

구도도 애매하고... 배경처리도 어렵고...

마크로 렌즈는 처음써봐서 그런지.. 심도가 너무 낮아 초점을 당최 어디다 두어야 할지도 어렵고...

바람이 조금만 살랑거려도 흔들리거나 핀이 틀어져 버린다. 쩝...

결국은 내공부족이라는거....


꽃을 찍는 것은 좋은데...

찍은 꽃들을 올릴때마다 죄다 이름을 모르니

이거야 원... 무식해도 이렇게 무식할 수 가 없구나.





거북이 등딱지에 눈동자가 각인된것 마냥...

이것은 솔방울.





아... 사진 올렸으니....

또다시 침대로... 딩굴딩굴....

저녁에 배가 안고파야 할텐데...

2010.04.28.

SIGMA SD14 + SIGMA 105mm Macro

쩝....

오늘로 한번 더 느꼈다.

역시 SD14로는 대낮에만 찍어야 한다.

105mm Macro 수동초점 맞추기는엄청나게 어렵다.

F2.8 에 ISO 400 으로도 해질녘은 힘들다. (ISO400은 노이즈가 작살난다)

저장속도 무지 느리며 중간중간 빨간불만 깜빡이고 락업나는 경우도 많다.

역시 쓰기에는 너무너무나 불편한 카메라 임에 틀림없다.

달이 떴다. 보름달은 아니구나.


100% 크롭사진. 역시 포비온의 디테일은 살아있다.

105mm 로도 달 크레이터가 보일락 말락 하는구나. (35mm 환산화각 190mm 정도)



음... 소나타~ Y 시리즈. 어쩔때는 멋지게 보이다가도 금방 질릴듯한 디자인.

5년쯤 뒤에 보면 무지 촌 스러울지도.


마크로 렌즈인데 꽃찍기가 어렵다.

그게... 저기서 한참 더 다가갈 수 있는데...

최소 초점 거리에서는 내장플래시도 못터트리고 (경통이 너무 앞으로 튀어나와 빛이 닿지 않음)

1mm 만 움직여도 초점이 완전히 나가버린다. 거기다가 어둡기까지 하면 무조건 흔들린다.

역시... 초접사는 밝은 대낮에 삼각대가 있어야 할 듯하구나.


방에서는 만만한게 요놈의 장난감이군.

금요일인데....

내일 새벽부터 서울가야 하는구나... 피곤피곤.

2010.04.23.

SIGMA SD14 + SIGMA EX DG 105mm MACRO.


빠리 바게뜨 샌드위치.







중고로 카메라를 한개 더 샀다.

작년 여름에 산 DP2에 이어 올 3월에 NX10.

그리고 이번에 산 SD14. 벌써 카메라만 3대구나~

DP2를 쓰면서 포베온 센서의 매력에 빠져있었는데...

화각이 참 아쉬워서 항상 렌즈교환이 되는 포베온센서카메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더랬다.

원래는 SD15가 나오기 까지 기다렸다 사려고 했으나...

이건 뭐 언제 나올지 알수도 없고 나와도 초기가격이 높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SLR클럽에 싼 매물이 올라오자 덥썩 물었더랬다.

바디 + 17-70 MACRO 렌즈.

여기에 105 MACRO 렌즈를 한개 더 샀다.

다 합쳐서 100만원이 조금 더 들은듯 싶구나~

바디의 느낌은...

LCD는 한 10년전의 디카들에서나 볼 수 있는 수준...

찍고 나서 한참기다려야 하는 것은 Dp2와 비슷....

DP2와 NX10 들고 다니다가 이걸 들고 다니니 역시 하늘과 땅차이의 무게구나...

메모리는 왜 CF만 들어가냐... 메모리사는데 돈이 들었구나.

저광량 개노이즈는 여전하구나 ~ 실내에서 ISO 400이상은 힘들구나~ 삼각대 없음 실내 MACRO는 절대불가.

아~ 쓰기에 엄청 불편하고 힘이 드는구나~

DP2 보다 핀 맞추기가 훨씬 힘이 드는구나~

2010.04.18.

SIGMA SD14 + SIGMA 105mm MACRO.








미친 3월의 날씨였지만...

그래도 봄은 그렇게 소리없이 이 만치 와 있더랬다.

2010.03.27.

SAMSUNG NX10 + 30mm F2.0

종종 이용하는 한마음 프라자 아침식사.

한마음 프라자에서 사진찍어보긴 처음인 듯.

이 날은 두부가 반찬으로 나오고 MAIN은 만두국이었는데 만두피가 너무 퍼져있었더랬다 >_<

이 날 저녁은 대구에서 맛난 회식이 예정되어있어서

빠른 퇴근을 위해 7시가 조금넘어 회사 입문.



역시나 금요일 출근하는 기분이 제일 좋구나~ (물론 토/일 출근 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2010.03.26.

SAMSUNG NX10 + 30mm F2.0






올해 겨울은 그래도 눈구경을여러번 한다.

구미는 겨울에 거의 눈이 안오다 시피 했는데..

1월초에 한번 눈이 많이 오더니... 3월이 되니 또 눈이 많이 오는구나.

하루만에 금방 다 녹아버려서 좀 아쉽(?)기도 했지만.

아무튼 이 눈이 다 녹으면 곧 진짜 봄이 오겠지?

2010.03.11.

SAMSUNG NX10




퇴근시간이 애매하고...

회사 저녁메뉴가 맘에 들지 않아

오늘은 퇴근길 버스에서 내려 파리바게뜨에 들러 저녁거리를 사서 방에서 먹었다.

파리바게뜨의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당일 만든 수제 샌드위치.

가격은 욕나오게 비싸다. 저 콩만한 빵 4쪼가리가 무려 4500원.

그래도... 신선하고 맛도 있어서 종종 사먹곤 한다.

4조각 다 먹었더니 배가 부르고나~ 아~ 잘먹었다~

2010.03.08.

SAMSUNG NX-10 + 30mm펜케익

점심때나 되어서야 씻고 옷을 입고

추운날씨에 자전거를 타고 구미역근처까지 갔다.

본죽에 점심을 먹으러 왔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혼자서 밥먹을땐 죽집을 자주 이용한다.

사진은 요즘 나의 베프. PSP.

요즘은 덱스터 시즌1을 재미나게 보고있다.


매번 게살죽이나 새우죽을 먹었는데,

오늘은 버섯굴죽을 먹어봤다. 8000원. 죽값이 너무 비싸다.

맛은 있더라.


3월이 되었건만 멀리 금오산을 보니 아직 한겨울인가 보다.

땡겨서 찍고 싶지만.. 30미리 단렌즈의 한계다.


좀 더 잘보이게 크롭신공.


이건 100% 크롭.

역시 100%크롭결과물은 DP2가 짱이다. NX10은 그저 그렇다.


구미역근처 마트에 간김에 요놈도 하나 샀다.

일본 여행을 가면 자주 먹곤하는 머그스프.

고소하니 맛난다~

벌써 하루가 다 갔다.

내일이 또 월요일이라니...

오 마이갓.

2010.03.07.

SAMSUNG NX10 + 30mm F2.0


기숙사에는 수납공간이 없어서 항상 짐들이 어질러져 있었는데...

가족구매센터에서 8900원에 수납박스 4개를 팔길래 냅다 질렀다.

드디어 도착.

박스를 열어보니 일반 택배 박스랑 재질이 똑같은 널따란 판대기가 몇장 들어있다.

어라 이거 왠지 돈이 아깝게 느껴진다.


이걸 어떻게 만드는 거지?

난생처음 보는 박스접기 놀이다.

색종이로 학은 많이 접어 봤지만...


설명서도 안들어있고.

대충 접다보면 감이온다.


요렇게 하면 밑면 완성~


뚜껑은 또 희안하게 만들어진다. 본드도 필요없이 뚝딱 만들어지니 신기타.


요로코럼 된다.


앗항~ 쉽고 재밋고나~


어느새 1개 완성이다.


순식간에 4개를 다 완성!! 호호.

이제 저 박스안을 채우는 일만 남았다.

다 채우고 정리끝!!

방이 한결 깔끔해졌다. 유후~

2010.03.05.

SAMSUNG NX10+30mm F2.0


힝콩이 부탁한...

방에서 NX10과 DP2로 셀프찍기.

짝퉁 문어발 삼각대가 NX10의 무게를 견디다못해 자빠져서 카메라 부셔 먹을뻔했다는....

정품 JOBI 고릴라 삼각대하나 사주셈~~

조리개는 F4.0, 셔터스피드는 0.3s로 둘다 동일하게 맞춤.

NX10.


요거이 DP2.

역시... ISO100 에서는 DP2가 훨씬 좋구나~

실화수 400만화소와 1400만 화소라는 차이가 어이없게 느껴질만큼...

100크롭해보면 Dp2의 화질이 역시 극강이라는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기계가 너무 느려~ T.T


목 - 금 ,

팔공산 평산아케데미에서 Pride Up! 글로벌경쟁력강화라는 주제로 교육이 있었다.

첫째날 교육의 마지막은 점핑클레이로 10년후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모형만들기가 있었다.

내가 만든 작품은...


바로 이거..

눈이 쌓인 날,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

그나저나.. 10년후면 내 나이도 마흔이구나... 거 참. 세월빠르네.

2010.02.28.

SIGMA DP2.

몇년만에 먹어본 호떡인데...

태어나서 처음먹어보는 홈메이드 호떡이었다.

마트에서 흔히 파는 호떡 믹스.

들어있는 재료를 반죽하고 동그랗게 잘펴서

믹스 재료를 얹고 둘둘 말아 반죽속에 내용물이 잘 들어가도록 한다음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뒤집으면서 구으면 완성!

말이 쉽지만 역시 직접해보면 처음엔 쉽지 않음.

맛있었지만...

4개는 역시 무리였어 >_< ㅋ

2010.01.23.

SIGMA DP2.


내일 모레가 겨울인데도

벌은 꿀을 빨고 있다.

그래, 있을때 실컷 먹어둬야 한다.

하나둘 씩 지고 있는 꽃들...

그래도 아직 싱싱한 놈들도 많다.

사람의 수명도 제각각이듯,

꽃도 그러한 가 보다.


놀이터에 앉아서 사색을 즐기고 있는 노인.

항상 저기 저곳에서 하루를 보내신다고 한다.

앉아서 무슨 생각을 하시는 걸까.

흘러간 세월에 대한 후회? 아니면 추억을 떠올리시는 걸까?



추운데 감기걸리실라, 어여 들어가세용.

2009.11.7.

SIGMA DP2.




흔히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올해들어 거의 하지 않았던 주말출근이라 그런지...

출근하기 무척이나 싫었던 토요일.

인도 한쪽으로 수북하게 쌓여있는 낙엽들...

가을이 벌써 이만치 지나가는 구나.

2009.10.24.

SIGMA DP2

원래는 금오산에 단풍을 찍으려 가려고 했으나...

갑자기 출근 시간이 당겨져야 하는 이유가 생겨서 가다 말고 되돌아 왔다.

여유 배터리 까지 준비해갔건만... 찍은 사진은 5장이 안된다니. T.T

단풍은 내일 실컷 찍어야겠다.





만발한 화단에서 꽃향기에 이리저리 흩날린다.

벌들이 곳곳에서 날아 다니고 있지만

짧은 시간에DP2로 담기엔무리무리무리~

그래서 꽃만 몇장 찍었다.

되게 많이 본 꽃들인데.. 이름을 모르겠으니 이를 어쩐다.

2009.10.24.

SIGMA DP2







올 가을은 여기저기 단풍이 보이긴 하지만...

색도 그렇고 잎사귀도 그렇고 영~ 별로 이뿌지가 않다.

제대로 불태워 보지도 못하고 이미 낙엽은 한가득. 안타깝고나.

2009.10.18.

SIGMA DP2.







일요일오전,

안경점 앞에 국화화분 2개가 놓여져 있다.

(사실 국화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냥 국화처럼 생겼으니 국화라고 하자)

강렬한 yellow가 맘에 든다. 모두 몇송이일까나...

2009.10.18.

SIGMA DP2.


디자인이 참 맘에 드는 큐브.

길에 새워져 있길래 그냥 찰칵.

2009.10.17.

SIGMA DP2.

시린 가을에도 죽림은 아직도 푸름을 유지하는구나.





아침저녁으로 춥고, 낮엔 덥고
그늘은 춥고, 햇볕은 더운

요즘같은 변덕스런 날씨에도

대나무는 그 곧음 만큼이나 푸르름을 잘 유지하는 구나.

2009.10.18.

SIGMA DP2.


누가 누가 더 푸르나...



왜 우리말은...

하늘도 푸르고 잎도 푸를까나...

2009.10.18.

SIGMA DP2.

이 언덕만 넘으면 또다른 세계가 펼쳐칠까.



이름 모르는 벌레가 가방위를 스물스물 기어간다.

2009.10.18.

SIGMA DP2.

부산역에는 오래간만에 온것같다.

구미로 가는 기차가 자주 있어서 좋다.

역광장에 공연을 하고 있더랬다.

10.4 선언이 뭐였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너무 무관심했나보다.

일요일은 출근이다.

아... 회사가기 싫어라..

2009.10.10.

SIGMA DP2.



아직 본격적인 단풍의 시즌은 아니지만,

벌써부터 몇몇 나무들은 빨갛게 옷을 갈아입었다.

옆에 있는 나무들은 아직 푸릇푸릇하니까 더 눈에 띄인다.

빛깔이 참 곱다.





누가 하늘에 빨간 새 발바닥을 저렇게 찍어놓았나...

2009.10.10.

SIGMA DP2.




퇴근길에 빠리바게뜨에 들러 저녁거리로 저놈을 샀다.

4조각들어서 4천원. 꽤나 비씨다.

근데 신선하고 맛은 있드라.

길에서 들고 오면서 2개는 먹어버렸다. ㅎㅎ

2009.10.09.

SIGMA DP2.


이번주는 정말 피곤하게 흘러간다. 어서 주말이 되었으면 좋겠다.

회사일이 만 3년이 다 되어가는데... 익숙해지고 편안해지기는 커녕.

어째 갈수록 하는일이 지저분해지고 짜증이 난다냐....

오늘은 저녁먹을 시간이 없었다.

퇴근길에 만두를 사들고 와서 방에서 먹었다.

(기숙사 근처에 있는 안흥찐빵만두다. 10개에 2500원.

아주머니께 고기만두 5개, 김치만두 5개 섞어서 달라고 했더니 친절하게 그렇게 해주시더군. ㅎㅎ)

그래도 만두라도 맛있어서 다행이다.

추석을 마치고 할머니댁을 떠나온다.

외갓댁에는 담주에 간덴다.

아부지 차안.
요새는 차를 얻어탈때마다 차를 갖고 싶은 마음과 운전해 보고 싶은 호기심,

장농면허증의 두려움이 한꺼번에 몰려든다.

일찍 창원역에 도착했다.

마산역도 그렇고 창원역도 그렇고...

공사가 한창이다. 새단장을 얼마나 이쁘게 하려고 그러나...


창원에 희안한게 있더라.

도시 곳곳에 무인 자전거 대여 하는 곳이 있다.

시에서 운영하는 거 같고, 마이비카드나 신용카드로 결제를 할 수 있고 회원가입도 할 수 있더라.

하루종일 빌리는데 1000원인가? 무척 싼것 같았는데, 담에 오면 한번 이용해 봐야겠다. ㅎㅎ

2시간을 달려 구미에 도착했다.

저녁은 김가네 참치김밥으로.

깨를 좀 뿌려 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 ㅎㅎ

2009.10.03.

SIGMA DP2.



성묘를 다녀오고

동네 한바퀴를 어슬렁 걸어다니면서 막샷을 날려본다.

도시에서는 흔하게 볼 수 없는 소재가 곳곳에 널렸다.

삼촌은 쓸데없는거 찍어서 뭐하냐고 하신다 낭비아니냐면서...



이 꽃 이름이 무엇인지 참 궁금하다..







길가에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바람이 불때마다 흔들흔들 거려서 찍기가 용이하지 않다.

빨간고추줄까? 파란고추줄까?



이건 꼭 꽃이 열리는 나무같다.


감나무 과수원을 어슬렁거리는 또다른 고양이를 발견!!

짜식이 역시 나를 째려본다. 이럴때 망원렌즈 하나가 아쉽다.


녹슨 철제문앞에 세워진 빨간 오토바이.

소박한 풍경이고나.


동네 할머니 두분이 코스모스길을 따라 이야기 하며 걸어가신다.



요녀석은 많이 희구나?


역시 코스모스는 빛을 담은 역광 사진이 멋지다.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다.

지금은 야외학습장이라는 팻말이 붙어있더군.

옛날에 꼬마일적에 가로등이 하나도 없던 시절에는....

한밤중에 이곳에 오면 공포영화가 따로 필요없을 정도였다.

왠지 저 나무에 흰소복을 입은 귀신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을것만 같았다.



코스모스를 많이 찍어서 지겨워졌다.



돌아오는 길에 고추잠자리 한마리가꼼짝도 않고 앉아 있다.

오늘은 여러모로피사체들이 도움을 준다.



이건 모과나무인가? 거참 탐스럽게 주렁주렁 열렸구나.

2009.10.03.

SIGMA DP2.

할머니댁.












아침 차례를 마치고 나면,

성묘를 다녀온다.

고조할아버지/할머니, 증조 할아버지/할머니, 할아버지...

4반세기 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빼곤 얼굴도 보지 못했던 분들이다.

산소는 마을 앞산과 뒷산에 나누어져 있다.

성묘를 하러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후세를 생각하고, 대한민국 좁은 땅떵이를 생각한다면

매장보다는 화장이 정답이다.

작년에 삼촌이 벌초하다가 칼날이 눈에 튀어 몇번 수술하시고 실명하실뻔 했던 일을 떠올리면 끔찍하다.

암튼 이날의 성묘는

원래는 등산을 해야 되는 코스를

작은 삼촌의 차를 타고 올라가서

별로 힘들이지 않고 끝났다.

할아버지께 소원을 빌고 왔다.

들어주실랑가? ㅎㅎ

2009.10.03.

SIGMA DP2.

할머니댁.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