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동생의 필통이다.

얼룩말에 온갖 낙서가....

이게 고등학생의 필통이란 말인가...


추석 차례상이 한창 세팅중이다.

얼굴만한 배가 탐스러워 보인다.



포도도 알맹이가 커~다랗더라.

안에 씨도 없고 희안하데. 맛도 좋더라.




할머니댁 마당에는 아직도 아궁이가 있다.

옛날에 부뚜막에 있을땐 불장난도 많이 했더랬다.

2009.10.03.

SIGMA DP2.

할머니댁



할머니댁 마당에는 어김없이 강아지가 있다.

매번 명절때마다 개가 바뀌는것 같다.

이번에는 털이 수북한 요크셔다.

사람이 오면 어찌나 반기는지... 목에 걸린 줄을 풀어주고 싶더랬다.

갇혀있는 개는 참 불쌍하다.


2009.10.03.

SIGMA DP2.

할머니댁.



날씨 정말 화창했다.

덕분에 올 추석은 보름달을 환하게 잘 볼 수 있었더랬다.



옥상에는 대추며 고추가 잘 익어가고 있다.

내 그림자도 보인다.









빨래집게를 찍는것은 참 재미나다.

특히나 심도가 얕은 카메라의 경우에는

초점 & 아웃포커스 테스트용으로도 좋다.

빨래집게 색깔이 다양하지 못했던게 좀 아쉽다.

2009.10.03.

SIGMA DP2.

할머니댁 옥상.

뒷산 너머로 동그란 보름달이 떴다.

41mm 화각으로는 역시...달을 담기는 무리다만...

달빛이 저렇게 멋지게 갈라질 수 있다는게 참 신기하다.


예전에는 정말 밤이 되면 암흑천지였다.

밤에 나갈때는 후레쉬가 없으면 다닐 수 도 없었다.

요샌 그래도 가로등 불빛이 있어서 밤길이 예전만큼 무섭진 않다.



흑백으로 한번...



Fill light를 최대로 하고 흑백변환을 하니 작살난다.

완전히 시커멓게 되어있던 멀리하늘에서 산의 모습이 살아난다.

DP2의 관용도는 정말 놀랍다. 빛갈라짐도 예술이다.

2009.10.02.

SIGMA DP2.

창원 북면

전에 못보던 고양이 한마리가 집안 마당을 어슬렁 어슬렁 거리고 있었다.

욘석 가까이는 오지 않으면서 나를 요리조리 살핀다.

내가 가까이 가면 줄행랑을 친다.

차밑에 숨어서 나를 째려본다.

경계하는 눈빛이 가득하다.



제일 가까이 접근해서 하나 건졌다.

오늘 찍은거 중에선 젤 맘에든다.

녀석... 호랑이를 닮았다.



뭘 쳐다보는겨?





이건 인상이 웃긴다. ㅋㅋ

2009.10.02.

SIGMA DP2.

창원 북면 할머니댁.

마을에 들어서면 감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북면은 단감으로 유명한 동네다.

그렇지만 난 어려서 부터 유난히도 단감을 싫어했다.




마을이 뭔가 많이 바뀌었다.

농촌도 살아갈 길을 다방면으로 모색하는 모양이다.



코스모스 사진을 참 많이찍었다.

역시 가을에는 코스모스다.



예전에 조그마한 시냇가였던 곳은

이미 수풀이 많이 자라 초록빛으로 뒤덮였다.

잔디밭에 별사탕뿌려놓은 것처럼...



못생긴 석류하나가 할머니댁 입구에 매달려있다.

벌어진 모양이 꼭 뽀뽀해달라고내민 입술을 닮아있다.

대추가 쭈글쭈글.... 빠알갛게 익어간다.

난 덜익어서 푸르딩딩한 놈 중에서 딴딴한 놈이 약간 달달하고 맛있더라.

사과 처럼 아삭아삭 하고...



할머니댁 옥상에는 대추뿐만아니라

고추도 빠알갛게 익어간다. 불타오르기 직전이다.



할머니가 고추를말리고 계신다.


작은 삼촌은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담배피는 모습이 부끄러우신지 고개를 휙 돌리신다.

담배연기가 입가에 아직 모여있다.





큰삼촌의 둘째딸.

새마을티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반티라나 뭐라나.



공부 열심히하그라, 새마을 여고딩~

2009.10.02.

SIGMA DP2.

창원 북면.


들판을 가로질러 가다보면 다리를 건너게 된다.

갈대도 많이 보이고 제법 운치가 있다.

멀리 보이는 산들의 그라데이션이 맘에든다.



역시 시골은 시골이다.

들판에 난 꽃들 사이로 벌이며 나비가 날아다닌다.

도시에선 찍기 힘든 소재다.

28cm 최소거리에 41mm 고정화각의 DP2에서 이정도로 나비를 찍을 수 있다는 게 놀랍다.

100% 크롭사진을 보면 더욱더 ㅎㄷㄷ 한다.

DP2, 역시 물건이다.



나비 날개 빛깔이 참 곱다.

꽃 위에 앉아서 우아하게 날개를 접었다 폈다를 반복한다.

28cm 까지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아줘서 고맙다.



냇가 주변으로 갈대가 많이 자랐다.

햇빛을 받은 반짝이는 갈대를 찍고 싶었는데 내공 부족이다.


멀리 보이는 산들의 농담이 참 좋다.

언젠가 높은 산에 올라가서 나도 수묵화 한편 찍고 싶구나.

서쪽으로 서서히 지는 가을 햇볕이었지만 내 이마에는 이미 땀이 주렁주렁 맺혔더랬다.

2009.10.02.

SIGMA DP2.

창원 북면.

기차를 타고 다시 버스를 타고...

미리 가 계신 부모님이 버스내리면 데리러 간다고 전화하라고 하셨지만...

운동도 할겸, 사진도 찍을겸, 풍경도 감상할겸해서

걸어서 한 30분 걸리는 시골길을 터벅터벅 걸어간다.

추석이구나...



잘익은 벼...

역시 고개를 수그릴줄 아는군.



올해를 마지막으로 이 논밭에는 더이상 농사를 짓지 않는다고 한다.

4대강사업이 어쨋다나 저쨋다나...

어쨋든 보상금이 ㅎㄷㄷ 하더라는... 땅주인은 좋겠다.



1일이 국군의 날이고... 3일이 개천절이고...

올해는 재수가 없게도 개천절과 추석과 주말이 3중으로 겹쳤다.

작년에 올해 달력을 보면서 좌절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그런지 시골 동네 곳곳에 태극기가 펄럭인다.

추석에 보는 태극기라... 익숙하지 않은 풍경이다.



멀리서 오토바이가 온다.

초점을 맞추고 구도를 잡고 기다린다.

오토바이가 원하는 지점에 오면 셔터를 누른다.

해질녘 저런길을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면 참 좋겠다.

2009.10.02.

SIGMA DP2.

경남 창원 북면.




익숙한 그거리.

낯익은 맥주집.

맘에드는 간판의 옷집.

2009.10.01.

SIGMA DP2.



다른 나무들은 아직도 푸르딩딩에서 약간 노래지려고 하는데...

단풍도 아니고 벌써부터 저렇게 빨리 늙어서(?) 떨어져있는 나뭇잎들은 무얼까?...

암튼... 가을이긴 가을인가보다.

2009.10.01.

SIGMA DP2.

명절전날이라....

2시 30분쯤 퇴근하고,

동균선배 차를 얻어타고 동대구로 고고씽.

나도 차가 갖고 싶고나~



날씨좋고....

도로도 뻥뻥 뚫려있고....

괜찮았는데...

점점 흐리꾸리 해지더니...

급기야 밤에는 비가 무지 많이 내렸다.

암튼, 고속도로에서는 하나도 안막혔는데...

북대구 IC 지나면서 시내에서 정체되기 시작하여...

8km 구간을 40분이 넘게 걸렸다.

2시30분 구미를 출발했는데 4시가 되어서야 동대구역에 도착했다는.




동대구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울산으로...

맘에드는 하늘이다.

2009.10.01.

SIGMA DP2.




아직도 모기가 있다.

새벽 4시경에 모기때문에 깨서 2시간가까이 전투를 벌인끝에 결국 현장검거했다.

귀에서 앵앵거리는 모기의 소리는 정말이지 짜증 지대로다...

암튼 이날 모기때문에 하루종일 수면부족...

2009.09.29.

SIGMA DP2.


오늘 보유하고 있던 주식이 불기둥이 치솟았다.

목표했던 수익이 나서 매도를 했지만...

한번 솟아오른 불기둥이 좀처럼 식지 않을까봐, 내일이 되면 더 배가 아파올지도 모를까봐...

기뻐해야 함에도 한편으로는 근심을 하고 앉은 인간의 욕심이란...

2009.09.28.

SIGMA DP2.












일기예보가 맞질 않길 바랬는데...

이번주는 맞더라.기상청 요새는 일 좀 하는가보다.

우산을 가지고 있지 않아 진우한테 빌려서 구미로 돌아왔다.

비오는 길은 참 싫다.

가뜩이나 짐도 무거운데 우산을 들어야 하고...

버스를 타거나 실내로 들어가거나 할때 우산을 접어야 한다.

이 날도 우산을 접으면서 버스에 올랐는데 버스는 출발하고 우산이 접히다 말고 버스 문에 끼여서 자빠질 뻔 했다.

돌아오는 길에 구미역 근처에 있는 본죽에 들러 죽으로 저녁을 떼웠다.

어제도 왔었는데... 주말동안 2번이나 같은 죽집에 와서 죽을 먹다니...

생각해보니 종종 있어왔던 일이다. ㅎㅎ

자극적인 음식보다 고소하고 담백한 음식이 더 좋더라.

주말이 또 이렇게 지나간다.

내일 출근 하기 싫어지는고나.

2009.09.27.

SIGMA DP2.

대구역, 구미역.

자전거를 타고 구미역근처에 가서

로또 한장 사고,

본죽에 들러서 게살죽을 하나 먹다.

흔한 토요일 오전의 풍경이다.























2009.09.26.

SIGMA DP2.

구미 송정동



2009.09.20.

SIGMA DP2.

구름털로 이불을 만들어서 하늘에서 덮고 자고파라.





2009.09.20.

SIGMA DP2.

늦은 오후 시내버스는...






















2009.09.20.

SIGMA DP2.

울산대학교.













2009.09.20.

SIGMA DP2.

울산대앞.





2009.09.19.

SIGMA DP2.

어느덧 가을이구나.




2009.09.19.

SIGMA DP2.

구미 터미널















2009.09.19.

SIGMA DP2.

구미 기숙사근처.


5시가 되기 전에 퇴근을 하는건... 거의 처음인것 같다.

상훈선배차를 얻어타고 집으로 가는 기분, 일찍 퇴근하면 항상 도망나온 기분이다.

멀리 보이는 건 금오산. 사람이 누워있는 얼굴의 옆면모양이다.



기숙사앞.

가을 햇살이 내리쬐고 있다.

요즘 날씨 괜찮다.



기숙사 벽 담쟁이.

나뭇잎들이 피멍이 든것 같다.






숙사 입구. MF를 이용한 장난질.





2009.09.18.

SIGMA DP2.

구미 기숙사.



2009.09.15.

SIGMA DP2.

기숙사.

방청소를 한지 몇달이 되어가는 듯...

갈수록 어지러워 지는 책상과...

방바닥의 머리카락...

>_<

청소가 필요해...


MF 테스트...

TOTO 라는 글자에 맞추었다.

광량이 부족한 곳에서 DP2의 AF는 쥐약이다. 그래도 MF가 있어줘서 천만다행이다.



이거 뭔지 맞추는 사람 천재. ㅋㅋ

2009.09.15.

SIGMA DP2.

기숙사 화장실에서.



2009.08.30.

Fujifilm Finepix F200EXR.

나비였음 좋았을 텐데..





2009.08.22.

Fujifilm Finepix F200EXR.

구미 버스 터미널.

이날 완전 더웠지만..

하늘은 정말 파랗고 좋았다.



2009.08.01. 토요일.

Fujifilm Finepix F200EXR.

파랗게 비가 개인 날 하늘색 예쁜 구두 신고 가볍게 나풀대며

...

난 그냥 니가 좋아.

- 이소라 [첫사랑]

 





2009.07.06.

Fujifilm F200EXR.

기숙사로 걸어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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