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가 맞질 않길 바랬는데...
이번주는 맞더라.기상청 요새는 일 좀 하는가보다.
우산을 가지고 있지 않아 진우한테 빌려서 구미로 돌아왔다.
비오는 길은 참 싫다.
가뜩이나 짐도 무거운데 우산을 들어야 하고...
버스를 타거나 실내로 들어가거나 할때 우산을 접어야 한다.
이 날도 우산을 접으면서 버스에 올랐는데 버스는 출발하고 우산이 접히다 말고 버스 문에 끼여서 자빠질 뻔 했다.
돌아오는 길에 구미역 근처에 있는 본죽에 들러 죽으로 저녁을 떼웠다.
어제도 왔었는데... 주말동안 2번이나 같은 죽집에 와서 죽을 먹다니...
생각해보니 종종 있어왔던 일이다. ㅎㅎ
자극적인 음식보다 고소하고 담백한 음식이 더 좋더라.
주말이 또 이렇게 지나간다.
내일 출근 하기 싫어지는고나.
2009.09.27.
SIGMA DP2.
대구역, 구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