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9일.

내 평생 이토록 간절한 마음으로 투표를 한적이 없었더랬다.

 

 

 

구미에서...

절대 되지 않았으면 하는 후보의 본거지에서 한 투표...

 

높은 투표율에서 보여주듯 방송사 출구조사 직전까지는 정말 축제분위기에 들뜬 기분이었더랬다.

 

 

 

결과는 멘붕 of 멘붕...

개표방송이 시작된 오후 6시 부터 그날 밤 12시까지...

개표방송 보는내내 속이 탔고 이게 현실인지... 제발 꿈이었으면 하고 바랬더랬다.

 

 

내가 살고 있는 구미의 유권자는 총 31만3천여명.

투표율 78.5%.... 24만5천표중에서 무려 80프로가 넘는 사람들이 해외언론에서 대대적으로 알린 독재자의 따님을 선택하셨다.

이 결과를 본진이었으니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지... 나와 같은 선택을 한 사람이 4만7천여명이나 있다는 걸 위안을 삼아야 할지...

 

 

 

21일. 구미에는 하루종일 눈이 많이 왔다.

 

 

 

올 겨울은 유난히 더 눈이 많이 오는 것같다.

해가 갈수록 구미에서 겨울에 눈구경하는게 당연한 것으로 변해가는 듯하다...

 

 

 

하얗게 눈이 온 풍경은 이쁘기도 하지만....

구미 시내 온 동네방네 걸린 이런 현수막이 눈을 찌푸리게 만든다.

저기 저 자리는 몇일전 까지 문재인후보의 현수막이 걸려있던 자리였다. 맘이 아파온다.

 

 

 

구미가 낳은 준비된 여성 대통령....

하... 정말 이럴때면 대구 경북 지역에 살고 싶지 않아 진다.

 

고통스런 이명박5년.... 박근혜의 5년은 과연 그 이상을 보여줄지....

4대강 따위를 하지않는 다는 걸 위안으로 삼아야 겠지.

언론이라도 좀 바로 서야 할텐데...

이래저래 막막하고 답답하구나...

고민해봐야 답이없다... 5년 더 존버하는 수 밖에..

 

2012.12.19~22.

SAMSUNG NX20.

 

 

 

12월 7일 금요일.

울산을 가려고 일찍 출근, 일찍 퇴근... 은 하였건만...

구미에 함박눈이 쏟아진다.

금새 쌓인다.

하.... 버스를 타고 가야 하나....

 

 

 

하얗게 내리는 눈과 하얗게 변한 세상.

아름답긴 하지만 걱정이 된다.

이 눈길을 차로 가면.... 안전할까?

 

 

 

 

평일 낮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다음 실시간 고속도로현황을 보니 1시간 40분 거리가 3시간이 걸린다고 나온다.

대구 들어가는 길 20km 를 통과하는데 1시간이 걸리네...

 

결국 힌짜랑 통화 끝에 다음날 아침 눈이 그치고 도로사정이 좀 나아지면 가기로!

 

 

그나저나 구미에 오고나서 부터 겨울에 눈구경하는게 잦아지는것 같다.

마산이나 부산에서는 겨울에 눈구경 하기 힘들었는데...

 

 

 

운치가 있다.

이런 풍경을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보면서 커피숖에서 커피마시면 맛나겠네~

 

 

 

밤이 되어 눈이 그쳤다 .

도로는 온통 눈빙판길....

 

 

 

나무들은 죄다 크리스마스 버전으로 옷을 갈아입었네.

 

 

 

대선투표날 이런 눈이 오더라도 투표해야지.

 

 

 

그나저나 내일 도로가 빙판길로 변할까봐 겁이 좀 나는구만.

 

 

 

다음 날 아침.

여전히 아파트앞은 음지라서 그런지 눈이 수북하게 쌓여있다.

 

 

 

차 밑에는 고드름이 저마다 달려있다.

 

 

 

역시 눈올 땐 이 방법이 최고다.

 

고속도로사정을 보니 다행히 막히는 구간이 없다.

CCTV를 봐도 도로에는 눈이 다 녹았네. 다행이다.

 

울산으로 고고~

 

2012.12.07~08.

SAMSUNG NX20.

 

 

연애할때 거의 매주 왔었지만 결혼후 2년동안 오지 못했던 울대앞.

이 날은 만삭의 힝짱이랑 간만에 외식을 하러 나왔다.

  

 

 

원래는 장모님도 모시고 아구찜을 먹으러 가려 했으나

장모님은 속이 안좋으시다며 둘이서 다녀오라고 하셨다.

장모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야이야아아아~

둘이서 뭐먹지~ 하며 찾다가 간 곳은 채선당.

 

 

 

뭐 샤브향이랑 비슷.

회사에서 회식때 한번 와보긴 했지만.

 

 

 

배부르게 잘 먹고~

 

 

 

디저트로... 아니 사실 이 버블티가 먹고 싶어서 울대앞으로 온것이니.

작년 싱가포르에서 먹었던 공차와 맛이 비슷하길 기대했으나 약간 더 달고 맛이 다르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더라.

 

 

 

가게 안에 떡하니 데코레이션으로 놓여져 있던 카메라.

 

간만에 가서 반가웠던 울대앞이었다.


2012.11.10.

SAMSUNG NX200.

 

 

 

천안에 와보기는 또 처음인듯.

이날은 SVP 동기인 준희의 결혼식이 있었다.

 

 

 

천안 IC근처 세종웨딩홀~

시설 좋고 특히 뷔폐도 맘에 들었다.

 

 

 

준희는 3층 다이아몬드 홀.

 

 

 

꽤 오래 연애를 한건 알았지만 신부를 본건 이날이 처음.

 

 

 

 

압. 준희 아버님 나를 보신 건가?

준희 옆에는 누나인가?  

 

 

 

준희에게 인사를 하고 축의금을 전달하고....

뷔폐에 가서 밥을 후다닥 먹고 시간맞춰 내려왔는데 이미 식이 시작했더군.

 

 

 

신랑 신부. 주례경쳥중.

 

 

 

아.. 이 분 주례 디게 길게 하시더라.

 

 

 

 

축가는 없었고 대신 피아노 연주가 있었는데 처음 들어보는 곡이었다.

 

 

 

결혼식 내내 귀속말과 아이컨택트를 끊임없이 하는 준희부부.

 

 

 

잘 살어~

 

 

 

ㅎㅎ 햄볶아길.

 

2012.11.10.

SAMSUNG NX200.

 

 

이 날은 브라우저팀 멤버들을 초대하여 우리집 집들이 한날~

다들 일찍 출근해서 일찍 퇴근하는 작전을 잘 수행하여 무사히 치를 수 있었네.

저녁으로 해물찜을 밖에서 먹고 집에 와서 과일/와인/막걸리/치킨/아이스크림 으로 입가심(?) 을 하고 wii 로 팀플레이로 마무리.

 

사진은 일일 집사 기완.

가지고온 와인을 모두에게 접대하기 위해 손수 우리집 와인잔을 다 씻었더랬다. ㅋ

 

 

 

 

이 날의 주인공.

호석선배와 유리양. ㅋ

아빠랑 붕어빵이네~

 

 

 

외간남자랑 아이컨택트 중.

 

 

 

 

치킨을 먹고 있는 니르말.

잘 안들려? ㅋㅋ

 

 

 

해맑은 기완의 웃음. ㅋ

이날 수고 많았어~

 

세진선배랑 정진선배는 이뿌게 나온게 없네용!

담번엔 제가 몰카를 잘 찍어주겠음.

 

2012.11.10.

SAMSUNG NX200.

 

 

 

둘째날 오전.

점심먹기전에 혼자서 산책을 했다.

거리의 느낌은 정말 취리히랑 비슷했다.

 

 

 

 

간밤에 내린 눈때문에 기온이 급강하했다.

10월인데 영하로 떨어지고 칼바람이 불어서 카메라를 손에 들고 있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가을의 색깔에 눈이 쌓여있으니 분위기가 특이했다.

 

 

 

몇몇 차들은 아직 눈이 쌓여있었다.

 

 

 

푸른 잔디에서 구경하는 눈은 신기~

 

 

 

중앙역까지는 10분정도면 걸어갈 거리.

추워서 그런지 사진이 흔들렸네.

 

 

 

여기 나무들은 아주그냥 크리스마스 준비를 완벽하게 끝냈구나.

 

 

 

멋진 차와 할머니 그리고 헤어샵.

 

 

 

이걸 송두리째 뽑아 크리스마스 트리로 쓰면 딱 좋겠네.

 

 

 

 

호텔인지 성당인지 암튼 공사중이었던 성채.

 

 

 

해가 비치지 않는 응달에는 아직 눈이 많이 쌓여있다.

 

 

 

호텔 근처에 있던 아주 아주 담쟁이가 멋드러지게 핀 어느 집. 좋겠다.

 

 

 

점심시간

이책임님과 함께 걸어온 뮌헨 중앙역.

역마저 취리히역과 아주 닮아있네.

 

 

 

프랑스에는 '떼제베'가 있다면 여기는 '이체'가 있다고 하더군.

떼제베는 타봤는데 아주 괜찮았었지.

 

 

 

 

 

역 주변에는 먹거리들이 좀 있었다.

 

 

 

아시아 가게에서 베트남 국수를 주문하시는 책임님.

 

 

 

이야~ 맛나보인다~

추울때는 역시 뜨끈한 국물이 쵝오.

 

 

 

국수를 이 김밥과 함께 먹었다.

 

 

 

책임님 좀 웃으시지 그랬어요 ㅋ

 

 

 

그 날 저녁.

박책임님이 영국에서 날라오셨다.

저녁은 '학센'을 먹으러 갔다.

 

 

 

술이 약한 나는 무알콜 맥주를 시켰다.

 

 

 

 

박책임님과 이책임님.

 

 

 

그리고 나온 학센이라고 불리는 돼지 앞다리? 를 바베큐마냥 둘둘 돌려가며 구워서 껍질은 바삭하고 속은 익힌고기 마냥 나오는 요리.

내 입에는 별로 안맞는 듯 >_< 

 

 

 

파리와 마찬가지로 출퇴근 시간에는 길이 더럽게 막혔다.

 

 

 

 

요건 세쨋날 저녁에 온 곳.

뮌헨에서 아주 유명한 호프브로이 하우스.

이책임님과 둘이서 저녁을 먹으러 왔다.

 

 

 

메뉴를 보고 계신 이책임님.

 

 

 

 

호프브로이 하우스는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넓은... 거의 1천석은 되어 보이는? 자리가 꽉 차서 북새통을 이루었다.

라이브로 흥겨운 연주가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길다란 테이블에는 합석이 빈번하게 이루어진다.

 

 

 

치킨과 흰소세지, 맥주 2잔을 시켰다.

 

 

 

이것이 1 L 짜리 맥주!

저걸 거의 다 마셨더니 내 얼굴은 불타고 있었고...

찬바람을 맞으며 호텔까지 돌아가서 화장실 거울을 보니 온 몸이 벌겋게 변해있었다.

역시 알콜은 나랑 안친한가보다.

이책임님 옆자리는 노인 할아부지 한분이 우리랑 합석을 했다.

할아부지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조금했는데 바이킹의 후예이신듯 바이킹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요것이 흰소세지. 감자으깬거에 찍어서 먹으면 맛나다.

 

 

 

 

암튼 가게 분위기는 씨끌씨끌 음악이 이야기들로 정신이 없다~

절로 목소리가 높아지고 기분이 들뜨게 된다.

 

 

 

다음날. 모든 일정이 끝나고 뮌헨공항으로.

공항 식당내 특이한 석상이 있길래 찍어봤다.

 

 

 

 

뮌헨공항은 특이하게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고 바로 출국심사를 하는게 아니라 가게가 있고 출국심사하는 곳이 게이트별로 별도로 있었더랬다.

 

 

 

현지에서 먹은 마지막 음식 - 아메리카노.  

한잔에 4.6유로 스타벅스보다 비싸구만~

 

 

 

비행기타기 직전. 루프트한자 항공의 로고.

 

 

아래는 면세점에서 몇장 산 엽서들. 한장에 무려 0.9유로!

찍고 싶었지만 여건이 안되어 찍지 못했던 풍경들을 이것으로 대체~

 

 

 

 

 

 

뮌헨 빠빠이~

 

2012.10.28~10.31.

SAMSUNG NX200

 

 

갑작스럽게 떠나게 된 독일 출장.

난생 처음가보는 독일은, 올해 1월에 갔었던 스위스 취리히의 모습과 비슷했다.

10월인데 공항에 내리자마자 눈발이 날리고 칼바람이 부는 완전 겨울 날씨였다.

3박 4일 동안 묵게된 곳은 뮌헨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40분쯤 거리에 있는 TRYP 호텔. 중심가라고 할수 있는 Marienplatz 에서 그리 멀지 않다.

체크인한 다음날 아침 파노라마로 찍었는데 중간중간 유령 차들이 보이는 군. ㅎ

 

 

 

호텔의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다. 흡연 구역과 금연구역이 분리되어 있었고 파리의 호텔들처럼 여인숙 분위기는 아니었다.

 

 

 

 

내가 묵게 된 614호.

호텔 맨 꼭대기이자, 맨 외곽. 양면이 벽하나를 두고 바로 바깥 세상이었다.

 

 

 

방에 들어서고 경사진 벽을 보는 순간

지난달 파리에서 제일 꼬진 방에 묵었던 라마다호텔이 오버랩되는 순간이었다.

 

 

 

 

방이 춥고 좁다는 것. 침대가 아주 작다는 것. 무료로 제공되는 물이 없다는 것. 등등이 맘에 안들었음.

제일 맘에 안들었던건 인터넷이 공짜가 아니라는 것.

 

 

 

 

최악의 추위와 불편함을 줬던 침대.

침대가 붙어 있는 양쪽 벽이 모두 건물의 최외곽 벽이라 외풍이 심했다.

발이 시려워서 양말을 신고 담요를 둘둘 말고 자도 잠이 안왔다.

 

 

 

배개위에 올려진 하리보. 복귀할때도 사가지고 갔다.

 

 

 

욕실은 무난했다.

 

 

 

요건 체크아웃 하는 날 아침에 찍은 사진.

첫날에 내린눈이 아직 다 녹지 않고 지붕에 쌓여있다.

아침이라 거리는 한산한 모습.  창문이 좁고 높고, 맞은편에 큰 건물들 때문에 뷰는 좋지 않았다.

 

 

 

다행히 조식은 포함.

프론트 옆에 있는 통로를 따라 가면 나온다.

 

 

 

파리보다 한 5배는 좋은 듯.

 

 

 

맛도 뭐 나쁘지 않았다.

 

 

 

호텔 주변에 제일 눈에 띄는 건물.

성당인줄 알았는데 구글맵보니 호텔로 나오네.. 정체가 뭐냐?

 

 

 

호텔 6층에서 5층내려가는 계단에 있던 창문으로 찍은 풍경.

아직 눈이 그대로 쌓여있다.

  

 

같은 장소에서 귀국하는 날 아침에 동틀때 60미리로 찍은 모습. 달이랑 아주 운치있구만.

암튼 건물하나는 멋지구만.

 

암튼 전체적으로 이 호텔은 별 3개정도로 평가!

만약 방이 최외곽이 좁은 방이 아니고 춥지 않고 인터넷이 공짜였더라면 별 4개반을 줬을 텐데...

 

언제 또 기회가 있어 뮌헨을 오게 될지 모르겠지만...

담엔 이 호텔말고 다른 곳으로 선택을 할듯.

  

2012.10.28~10.31. SAMSUNG NX200.



구미 센츄리 호텔에서 지난 10월 20일 동기녀석 결혼식을 다녀왔다. 

이 녀석도 드디어 가는구나! 




신부는 이날 처음 뵈었네~




사악한 표정의 홍일이 녀석. ㅎㅎ




축가는 안부른다고 들었는데 직접 '그대를 만나고~ ' 를 불렀다. 

홍일이 녀석 불면서 여러번 울컥. 했다. 사연이 있나 보다 싶던데...??




홍일이가 구미 필~ 오케스트라(?) 암튼 소속이라 

소속 단원들이 대거 참석하여 축가도 연주하고 지휘자분께서는 섹소폰 연주도 하셨다. 들을거리가 풍부한 결혼식이었네. 




너 이녀석 잘 살아야 한다~ 




신혼여행은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였던듯. 고생하겠구만. 

몇달동안 처가살이를 한다던데, 힘내라~ 

잘 먹고 잘 살아~~ 


2012.10.20.

SAMSUNG NX200.




백만년만에 찾아간 구미시청 맞은편 가마메. 

어느새 가게에 카페가 추가되었네. 

도쿄타워 모형이 맘에든다. 




추석연휴 중이라 손님이 뜸~ 




힌짜는 가츠동~




나는 카레돈까스~ 

 



덤으로 롤하나~ 



간만에 가니 괜찮두만. 

돈까스는 그래도 맛나다~ 


2012.10.02. 

SAMSUNG NX200.





오후8시가 넘으니깐 에펠탑에 불이 들어왔다. 

그래도 야경을 찍기엔 아직 주변이 너무 밝았다. 





자동차 궤적만 없다면 낮인지 밤인지 장노출로 찍으면 구분이 안간다. 




85미리로 3등분해서 찍고 포토샵으로 머지했다. 

하단부는 정말 맘에 드는데 중단부는 대박 흔들렸고 상단부는 그럭저럭. 




에펠탑 바로 옆에 사는 주택의 가격은 얼마일까? 




슬슬 어두워진다. 




로터리 주변 가게들. 




황금빛 에펠탑. 




조금 옆에서 다른 각도로 . 




밝을 때도 찍었던 회전목마와 함께. 




세느강과 함께. 





가까이서 광각으로도.




맞은편 군사학교라했던가? 




다시 호텔로. 

이때시각 거의 밤 9시 반. 

거의 3시간반을 밖에 혼자서 돌아다녔구나. >_<




이건 뽀나스~ 


2012.09.12.

SAMSUNG NX200.




지난 1월에 잠시 구경만 하고 가서 제대로 감상못했던 에펠탑을 이날은 실컷 구경했다. 

누구와 함께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혼자 와서 보고 있자니 스스로가 쫌 안되었더라. 주변에 다 함께온 사람들이라...




이 곳이 세느강 이구나. 




오후 6시가 넘어서 호텔에서 나왔는데... 생각보다 날이 너무 훤하다. 

한국에선 요즘 7시도 되기전에 완전 깜깜해서... 대단한 착각이었다. 

다시 호텔로 되돌아가서 기다리자니 것도 그렇고 뭐 금방 해가 지겠지 생각했는데 큰 착각이었다..



유람선... 춥겠다. 이날 저녁에 바람도 무지 많이 불었다. 

바람막이 잠바를 입고 갔는데도 무지 춥더라. 




회전목마와 에펠탑. 




트로카데로 정원(Jardins du Trocadéro) 쪽으로 걸어갔다. 택시타고 가면서 보니깐 그 쪽에서 보는게 더 멋질거 같더라. 

이 정원엔 곳곳에 19금 조각상이 있다. 




추운데 분수는 만땅으로 틀더라. 




시원하다 못해 너무 춥다. 




에펠탑을 향해 물대포 쏴~ 




뽀글머리 청년의 나체. 




아 해는 언제 지냐...




20미리로 3장 찍어서 포토샵으로 오토머지 한 사진. 

나름 괜찮네. 클릭하면 더 커짐. 




춥고 저녁도 안먹어서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 저 얍실하게 생긴 녀석에게 토스트와 카푸치노한잔을 주문했다. 





토스트 5유로, 커피 2.5유로. 합이 7.5유로 우리돈으로 만원이 넘는다. 세상에... 미쳤다. 




해가 지기 까지 너무 지겹고 가만히 앉아 있으니 너무 춥고... 

85미리는 나름 망원이고... 주변에 온통 기념사진 찍느라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어서...

그러한 이유로 재미삼아 주변사람들 도촬(?) 아니 기념사진찍는 모습을 촬영. 



만국민의 에펠탑 촬영놀이. 

남자친구가 에쓴다. 



중국계로 보이는 중장년들. 




얘는 어느나라 아이일까? 




다정한 모녀인지 연인인지... 




오~ 이 남자 능력있는데? 




멍하니 에펠탑을 한참동안 바라보시던 백발의 나이키운동화 할머니. 무슨 사연이 있으신가. 





동양여자들의 천편일률적인 에펠탑 꼭대기 잡기 놀이. 

찍어주는 사람은 죄다 남자친구들. 




폰을 보며 열심히 무언가 이야기하는 아이들. 




과도한 포즈와 표정으로 모델을 뺨치시던 분. 

앞에 내팽개쳐진 흰가방은 뭐지? 




안봐도 비디오인 에펠탑 밀기 놀이. 




아크로바틱한 동작을 연출하시던 그룹. 

저 동양남자는 어떻게 여자셋과 함께 다니지? 능력남아니면 하인역할(?) 일듯. 물론 내 생각. 

 




계모임 오셨네. 다들 인상이 좋으시네. 왼쪽에서 3번째 빼고 ㅋㅋ





그렇게 거의 호텔을 나선지 3시간이 지나서야 밤이 되었다. 

아 힘들어. 


2012.09.12.

SAMSUNG NX200.




혼자 나가는게 익숙해진 해외출장. 

카메라를 들고 구미에서 떠나 처음 꺼내서 찍게되는건 항상 이놈.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미리 구입한 것들을 챙기고 게이트에서 기다리기 전에 항상 들러서 밥을 먹는 곳. 

메뉴는 항상 동일. 돈코츠라멘. 8900원. 여러나라에서 여러 라멘을 먹어봤지만 일본에서 먹는 거보다 여기 입맛이 나에게 딱 맞다. 




새벽 4시에 집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와서 비행기를 타고 라마다 호텔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6시가 넘어서니깐...

총 21시간만에 호텔 도착. 하... 유럽은 너무 힘들다... 



8개월만에 다시 찾은 파리는... 1월달 만큼 춥지는 않아서 좋았으나...

이번 라마다 호텔의 방은 501호로... 역대 숙박했던 호텔중에 가장 최악의 퀄리티를 자랑했다. 

방이 무려 삼각형! 창문은 1개가 유일! 것도 경사지게 있음. 창문 열리는 줄도 뒤늦게 알아서 첫날은 더위에 땀을 뻘뻘흘렸다는..

에어컨은 시스템형인데 동작 안함. 소리만 대따 씨끄러움. 

미니바 냉장고도 없고... 무료로 제공되는 물도 없고... 커피포트는 완전 오래된건데 굵은 철사같은 열선에 녹같은게 막 있고... 이걸 써도 되나 싶었음. 




화장실도 삼각형~




참으로 희안한 구조의 호텔방...완전 구석탱이 다락방임. 




창문이 열리는 건줄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창문여는 법을 알아서 열어본 풍경.... 이랄것도 없는 담장. 




갑갑하구만. 




침대는 이불에서 오래된 매쾌한 냄새가 났는데...

코가 익숙해지니 그럭저럭 괜찮더라. 




짧은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날. 

드디어 이번 출장의 숙원사업인 에펠탑 야경찍으로 고고. 

걸어서 갈수 있는 거리라 삼각대랑 카메라를 챙겨들고 걸어갔다. 이때 시간이 오후 6시...



호텔 주변 가게. 




파리에 있었던 4일동안 첫날 빼고 나머지 3일은 모두 소나기가 수차례 내렸는데...

이날은 다행스럽게도 저녁에 비가 안왔다. 



완전 오래된 차... 이걸 타는 사람은 돈이 없어서는 아니겠지. 




농구 골대처럼 생긴 쓰레기봉지. 거참.. 쓰레기 버릴때 재미지겠는걸? 




신호등한번 심플하다. 

파리시내엔 몇발자국 안되는 횡단 보도가 띄엄띄엄 되게 자주 있다. 




이 주택 운치있네. 




한 20분 걸어 도착! 

여러국적인종의 사람들이 즐겨찾는 이곳. 




바로 에펠탑. 

자 이제부터 해가 너무 지지않아 고생이 시작되는데....


2012.09.12. SAMSUNG NX200





화창했던 목요일. 

강풀원작 이웃사람 관람을 재밌게 하고 도착한 이 곳, 금오산 야영장. 

금오산을 여러번 와봤지만 이 곳은 처음.




윤영선배. 맥주 한모금하고 벌써 얼굴이 살짝쿵 달아오르실 준비중... ㅋ




비어치킨을 보고 이거뭐지? 하는 컨셉의 이책임님과 기석이. 




맥주한잔 들고 기분 좋으신 이책임님. 




필리핀에서 갓귀국한 기석 : 선배 전 눈감고 말하면서도 잘 수 있어요. 

윤영선배 : 꾸벅꾸벅...




야외 캠핑 바베큐 장비의 전문가 장책임님. 이 날 전문분야라 아주 열정적으로 각종 장비들을 직접 가져오셔서 능수능란하게 다루셨음. 




혜령선배 : 이거 아무도 안주고 다 내가 마실꺼야. 




각종 조리사 자격증 소지자인 근영선배. 

익숙한 야채 손질 솜씨. 




또 한명의 바베큐 전문가 보근선배. 이날 특출난 능력으로 인해 고생이 많으셨다. 




필리핀 왕자 석쇠 세척 중. 




자연을 좋아하시는 우리 부장님. 

표정이 좋아보이심. 




이 날 우리 막내 애경은 친구 부모님의 슬픈소식으로 잘나온 표정이 별로 없어 호러컨셉으로 변경. 

'지금 칼들고 갑니다.' 흐익~ 무셔~ 



애경 : 부장님 많이 드십쇼~

부장님 : 응 그래. ...?




새우 투하 준비 완료.




비어치킨 기름질 완료. 




소세지 투하준비 완료.



쇠고기도 투하준비 완료. 



저를 드셔 주세요. 




이 날 이책임님이 데리고 오신 두딸들. 

시현이와 세원이. 7살과 6살. 한창 말괄량이 일때. 



보통 첫째는 아빨 닮는다는데 둘째인 세원이가 이책임님을 더 닮은듯한 느낌? 




동생보다 오히려 부끄러움이 많은 시현이. 




귀엽운 자매~ 




일찍 해가 져서 어두워 지는걸 예상 못한 덕에 아쉽게 종료한 이날 바베큐 파티~ 

야외에서 먹는 고기 맛은 역시 쵝오~ 였던 하루.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2012.09.06. 

SAMSUNG NX200.

금오산 야영장. 



충격과 공포의 스팀 여름할인기간이 드디어 끝이 났다. 

작년 세인츠로우3 로 처음 스팀유저가 된 이후 처음 맞는 여름세일이라 적잖이 기대와 흥분 속에 매일매일 상점을 들락날락 거렸더랬다. 

그리하여... 세일기간 이전까지 세인츠로우3, 스카이림, 배트맨 아캄시티가 전부였던 것이...

아래와 같이 엄청나게 지른탓에 몇년어치 할 게임을 쌓아두게 되었다. 

정품유저가 된다는 뿌듯함과 라이브러리에 게임이 하나씩 쌓이는 수집하는 기분도 들어 더욱 질러 버린듯...




지금은 배트맨 아캄시티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 수많은 게임들을 언제 다 클리어하지??


*게임은 저렇게 많은데 스팀 친구는 한명도 없다는 사실 >_< 

 

 

 

구미역 앞에 있는 시오도메 돈까스~

생긴지 얼마 안된듯 하지만 몇몇 블로그의 글을 보고 이제서야 방문해봤다.

 

 

 

주말 저녁이라 그런지 가게는 북적북적.

 

 

 

 

내가 시킨 생돈까스.

 

 

 

힌짜가 시킨 왕돈까스.

 

 

 

생돈까스의 두께는 대략 이정도.

 

총평은...

돈까스 튀김옷은 매우 바삭함. - 매우 만족.

고기의 질은 좋은 것인지 구분이 모호함. - 보통

함께 나오는 우동국물은 별로. 우동은 안시켜야 겠음. - 나랑 안맞음.

김치및 단무지는 더 달라고 하니 더 줌, 돈까스 고기랑 함께 먹어야 궁합이 맞음 - 만족.

담에 왔을 땐 돈코츠라멘을 도전해볼 생각임.

 

구미에 이런 맛집들이 하나둘씩 생기는것은 완전 환영임.

 

2012.07.14.





일주일 만에 또 왔네~ 

이 날은 나는 돈코츠라멘, 힌짜는 가츠동을 먹었다.




돈코츠라멘... 여기 라멘그릇이 상당히 특이하다. 밑이 좁고 대신 높이가 높다. 

그나저나 돈코츠라멘에 생강이 너무 많이 들어갔더라..




거기다 고기는 반이상이 비계 >_<



종합적으로는 나쁘진 않았지만 그리 만족스럽지도 않은 정도? 


담번은 언제가게 될진 모르겠네~


2012.07.22.

SAMSUNG NX20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