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금요일.
울산을 가려고 일찍 출근, 일찍 퇴근... 은 하였건만...
구미에 함박눈이 쏟아진다.
금새 쌓인다.
하.... 버스를 타고 가야 하나....
하얗게 내리는 눈과 하얗게 변한 세상.
아름답긴 하지만 걱정이 된다.
이 눈길을 차로 가면.... 안전할까?
평일 낮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다음 실시간 고속도로현황을 보니 1시간 40분 거리가 3시간이 걸린다고 나온다.
대구 들어가는 길 20km 를 통과하는데 1시간이 걸리네...
결국 힌짜랑 통화 끝에 다음날 아침 눈이 그치고 도로사정이 좀 나아지면 가기로!
그나저나 구미에 오고나서 부터 겨울에 눈구경하는게 잦아지는것 같다.
마산이나 부산에서는 겨울에 눈구경 하기 힘들었는데...
운치가 있다.
이런 풍경을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보면서 커피숖에서 커피마시면 맛나겠네~
밤이 되어 눈이 그쳤다 .
도로는 온통 눈빙판길....
나무들은 죄다 크리스마스 버전으로 옷을 갈아입었네.
대선투표날 이런 눈이 오더라도 투표해야지.
그나저나 내일 도로가 빙판길로 변할까봐 겁이 좀 나는구만.
다음 날 아침.
여전히 아파트앞은 음지라서 그런지 눈이 수북하게 쌓여있다.
차 밑에는 고드름이 저마다 달려있다.
역시 눈올 땐 이 방법이 최고다.
고속도로사정을 보니 다행히 막히는 구간이 없다.
CCTV를 봐도 도로에는 눈이 다 녹았네. 다행이다.
울산으로 고고~
2012.12.07~08.
SAMSUNG NX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