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나가는게 익숙해진 해외출장. 

카메라를 들고 구미에서 떠나 처음 꺼내서 찍게되는건 항상 이놈.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미리 구입한 것들을 챙기고 게이트에서 기다리기 전에 항상 들러서 밥을 먹는 곳. 

메뉴는 항상 동일. 돈코츠라멘. 8900원. 여러나라에서 여러 라멘을 먹어봤지만 일본에서 먹는 거보다 여기 입맛이 나에게 딱 맞다. 




새벽 4시에 집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와서 비행기를 타고 라마다 호텔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6시가 넘어서니깐...

총 21시간만에 호텔 도착. 하... 유럽은 너무 힘들다... 



8개월만에 다시 찾은 파리는... 1월달 만큼 춥지는 않아서 좋았으나...

이번 라마다 호텔의 방은 501호로... 역대 숙박했던 호텔중에 가장 최악의 퀄리티를 자랑했다. 

방이 무려 삼각형! 창문은 1개가 유일! 것도 경사지게 있음. 창문 열리는 줄도 뒤늦게 알아서 첫날은 더위에 땀을 뻘뻘흘렸다는..

에어컨은 시스템형인데 동작 안함. 소리만 대따 씨끄러움. 

미니바 냉장고도 없고... 무료로 제공되는 물도 없고... 커피포트는 완전 오래된건데 굵은 철사같은 열선에 녹같은게 막 있고... 이걸 써도 되나 싶었음. 




화장실도 삼각형~




참으로 희안한 구조의 호텔방...완전 구석탱이 다락방임. 




창문이 열리는 건줄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창문여는 법을 알아서 열어본 풍경.... 이랄것도 없는 담장. 




갑갑하구만. 




침대는 이불에서 오래된 매쾌한 냄새가 났는데...

코가 익숙해지니 그럭저럭 괜찮더라. 




짧은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날. 

드디어 이번 출장의 숙원사업인 에펠탑 야경찍으로 고고. 

걸어서 갈수 있는 거리라 삼각대랑 카메라를 챙겨들고 걸어갔다. 이때 시간이 오후 6시...



호텔 주변 가게. 




파리에 있었던 4일동안 첫날 빼고 나머지 3일은 모두 소나기가 수차례 내렸는데...

이날은 다행스럽게도 저녁에 비가 안왔다. 



완전 오래된 차... 이걸 타는 사람은 돈이 없어서는 아니겠지. 




농구 골대처럼 생긴 쓰레기봉지. 거참.. 쓰레기 버릴때 재미지겠는걸? 




신호등한번 심플하다. 

파리시내엔 몇발자국 안되는 횡단 보도가 띄엄띄엄 되게 자주 있다. 




이 주택 운치있네. 




한 20분 걸어 도착! 

여러국적인종의 사람들이 즐겨찾는 이곳. 




바로 에펠탑. 

자 이제부터 해가 너무 지지않아 고생이 시작되는데....


2012.09.12. SAMSUNG NX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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