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에 잠시 구경만 하고 가서 제대로 감상못했던 에펠탑을 이날은 실컷 구경했다. 

누구와 함께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혼자 와서 보고 있자니 스스로가 쫌 안되었더라. 주변에 다 함께온 사람들이라...




이 곳이 세느강 이구나. 




오후 6시가 넘어서 호텔에서 나왔는데... 생각보다 날이 너무 훤하다. 

한국에선 요즘 7시도 되기전에 완전 깜깜해서... 대단한 착각이었다. 

다시 호텔로 되돌아가서 기다리자니 것도 그렇고 뭐 금방 해가 지겠지 생각했는데 큰 착각이었다..



유람선... 춥겠다. 이날 저녁에 바람도 무지 많이 불었다. 

바람막이 잠바를 입고 갔는데도 무지 춥더라. 




회전목마와 에펠탑. 




트로카데로 정원(Jardins du Trocadéro) 쪽으로 걸어갔다. 택시타고 가면서 보니깐 그 쪽에서 보는게 더 멋질거 같더라. 

이 정원엔 곳곳에 19금 조각상이 있다. 




추운데 분수는 만땅으로 틀더라. 




시원하다 못해 너무 춥다. 




에펠탑을 향해 물대포 쏴~ 




뽀글머리 청년의 나체. 




아 해는 언제 지냐...




20미리로 3장 찍어서 포토샵으로 오토머지 한 사진. 

나름 괜찮네. 클릭하면 더 커짐. 




춥고 저녁도 안먹어서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 저 얍실하게 생긴 녀석에게 토스트와 카푸치노한잔을 주문했다. 





토스트 5유로, 커피 2.5유로. 합이 7.5유로 우리돈으로 만원이 넘는다. 세상에... 미쳤다. 




해가 지기 까지 너무 지겹고 가만히 앉아 있으니 너무 춥고... 

85미리는 나름 망원이고... 주변에 온통 기념사진 찍느라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어서...

그러한 이유로 재미삼아 주변사람들 도촬(?) 아니 기념사진찍는 모습을 촬영. 



만국민의 에펠탑 촬영놀이. 

남자친구가 에쓴다. 



중국계로 보이는 중장년들. 




얘는 어느나라 아이일까? 




다정한 모녀인지 연인인지... 




오~ 이 남자 능력있는데? 




멍하니 에펠탑을 한참동안 바라보시던 백발의 나이키운동화 할머니. 무슨 사연이 있으신가. 





동양여자들의 천편일률적인 에펠탑 꼭대기 잡기 놀이. 

찍어주는 사람은 죄다 남자친구들. 




폰을 보며 열심히 무언가 이야기하는 아이들. 




과도한 포즈와 표정으로 모델을 뺨치시던 분. 

앞에 내팽개쳐진 흰가방은 뭐지? 




안봐도 비디오인 에펠탑 밀기 놀이. 




아크로바틱한 동작을 연출하시던 그룹. 

저 동양남자는 어떻게 여자셋과 함께 다니지? 능력남아니면 하인역할(?) 일듯. 물론 내 생각. 

 




계모임 오셨네. 다들 인상이 좋으시네. 왼쪽에서 3번째 빼고 ㅋㅋ





그렇게 거의 호텔을 나선지 3시간이 지나서야 밤이 되었다. 

아 힘들어. 


2012.09.12.

SAMSUNG NX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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