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나를 힘들게 만든 이 녀석.

워낙에 주변으로 부터 악명을 자자하게 들어서 바짝 쫄아 있었더랬지만,

생각만큼은 겁먹지 않아도 마실 수 있었다...

그래도 또 하라면 정말정말 싫을듯.

전날 저녁 7시에 한개 먹고 물 2리터를 한시간내에 마시고 화장실 들락날락.

다음날 새벽 5시에 한개 먹으라고 했는데 잠이 새벽 3시반에 깨는 바람에 4시에 또 한개 마셨다. 으웩.


아침 7시 44분 무궁화를 타고 대구역에 내려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곳.

건물이 몇개나 있어서 이 건물 저 건물 찾아다닌다고 20분넘게 소모했다.


종합검진을 다 받고 나서...

역시... 수면내시경으로 했다지만 위내시경+대장내시경의 후폭풍이란

정신이 띵~ 하고 복부는 공기가 들어가서 그런지 완전 쓰라리고

24시간 이상 공복이었더니 밥은 먹어야 겠고..


검진을 마치고 주는 5000원짜리 식권2장 받고.

죽먹으러 와서 9000원짜리 죽을 식권으로 시키려고 했더니 그렇게는 안된덴다. 뭐야..


결국 5000원짜리 죽을 2개 시켰는데... 바로 후회했다는.

이거 한개시켜 둘이 나눠먹고 나머지 5000원짜리로 딴거 살껄..


결국 반이상 남기고 토요일에 와서 감명받았던 스시라스또를 한번 더 가기로...


병원의 가을.


검진받고 초췌해진 나.


택시를 타고 다시 동성로에 왔다.

토요일날 못봤었던 키티까페가 있네?

저건 일본 체인인가?


2.28 공원을 또 왔네. 거참 자주도 오게 되는군.







그래서 도착한 이곳. 스시라스또.... again.

오늘은 12pcs 모듬초밥 + 추가 새우4종 + 새우튀김을 시켰다.


힝짜 오늘 검사받는다고 수고했삼~

담번엔 대장내시경 받아봐요 ㅋㅋㅋ



니 집의 미소장국은 참 맛이있네..


12pcs 초밥세트~




새우 4종~ 한개는 벌써 누구 입에 들어갔네~


세트에 딸려나오는 우동~


새우 튀김.

둘이서 배터지게 먹고 9000+3000+2000 = 14000원.

인당 7000원으로 초밥을 배터지게 먹다니 싸다 싸~

암튼... 검진 마치고 밥먹고 기차타고 구미와서 집에 오니 오후 3시반.

오자마자 뻗어서 자고 일어났더니 밤이다. 아... 내일은 또 출근이구나.

2011.11.14.

SAMSUNG NX200 + 16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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