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그 이름만으로도 설레이는...

(물론 돌아오기가 싫어질 정도로 좋은 나라... 내가 가본 나라중에서는 이를 테면 캐나다나 일본?)

인도 델리에서 귀국하는 항공편은...

인도시간 새벽 2시쯤 출발해서... 한국시각 오후 1시쯤 도착한다.

편서풍때문인지 인도로 갈때보다 비행시간은 2시간 짧아지고,

밤-> 낮 으로 시간이 바뀌기 때문에 비행기 창문을 통해서 파란하늘 구경이 용이하다.

(반면 인도로 갈때는 한국시각 밤 8시~ 인도시각 밤 12시 이기 때문에 계속 밤이다. )

비행기에서 보는 하늘은 언제보아도 참 아름답다.

양털을 지평선 끝까지 한없이 깔아놓은 듯하기도 하고.



소복하게 쌓인 하얀눈이 끝없이 펼쳐진 설원으로 보이기도 한다.


Economy 의 식사는... 갈수록 못먹겠더라.

치킨이 치킨같지 않고.. 양념도 속이 미싱미싱...

당최 무슨 맛인지 모를것같은 이 저질스러운 인도풍의 음식들이란...

올때도 마찬가지였지만 한번 찍어보고는 조용히 은박지를 다시 씌워준다.

대신 저기 위에 보이는 요구르트랑 과일만 먹는다. 오렌지 주스와 함께.


맛없는 식사는 팽개치고 다시 바깥구경.

서로 다른 구름층의 높이가 지진이난 땅처럼 균열이 생겨있다.



한국에 다와 간다.

Android 1.5 가 탑재된 SAMSUNG GALAXY-LITE. 스피카로 이름이 바뀌었다.

Oruxmaps 라는 Offline map cache가 가능한 툴을 깔아 인도 출장시 필요한 맵중 원하는 부분만을 넣었더랬다.

신기하다. 비행기안에서도 GPS 신호는 잘 잡힌다.


현재 속도 시속 1072km , 고도 12137m

비행기 모니터에서 보여주는 정보와 동일하구낭~


오토라벨을 한번 했더니...

무섭게 변했다.


이 날 찍은 구름 중에 제일 맘에 드는 샷.


다양한 구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로얄살루트 21년.

3가지 색깔이 있는데... 랜덤으로 제공된다.


저기 멀리 바다가 보인다.


인천의 어느 다리이려나?


거의 다 왔다.


구름사이로 내리쬐는 햇살이 바다에 곱게 드리우는 아름다운 풍경이었는데...

내공부족으로 그 느낌이 안 난다.


Hello Korea.

한달동안 너는 겨울이 되어있더구나.

2009.12.10.

SIGMA D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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