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표충사다.

태어나서 처음 와봤다.

뭐 절간이 다 거기서 거기 겠지만...

한겨울에 찾아와서 너무 추워서 절의 정취를 제대로 못느끼고 그냥 한바퀴 둘러보다만 나왔다.

입장료 3000원이 아깝게 느껴지는 군 >_<

블로그를 보니 근처에 재약산이 있던데, 험하지않아 등산코스로 좋은것 같다.

담에... 몇년후가 될지는 몰라도 한번 와봐야지.



한겨울이고... 크리스마스 다음날휴일인데도 사람들이 아예 없지 않더라.

모두들 근처 펜션놀러왔다가 우리처럼 가기전에들렀다가 사람들인가?


하늘이 아주 청명해서 좋은 날이었다.

절간을 둘러싸고 있는 영남알프스의 산세가 아름다웠다.


기념품가게가 있는데,

'나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 하는 노래가 흘러나온다.

지대 후크송이다. 몇번 듣다 보면 따라 부르게 된다.

저 스님들 뱃살 어쩔껴... 육식도 안하시는데 왜 저렇게 다들 배가 나온겨...


약수터가 하나있다. 동전스댕에 있는 물도 얼었다. 무지 춥다.

그렇게 한바퀴 돌고 떠났다.

2009.12.26.

SIGMA D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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