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떴다.
날씨가 좋아서 참 좋다.
매번 인도<->인천 가는 아시아나만 타다가
몇년만에 다른 항공사의 다른 노선을 타보니 느낌이 새롭다.
노스웨스트는 무엇보다 좌석이 넓어서 좋았다.
비상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다니!!
근데 승무원들은 좀 에러였다.
비행기만 타면 테스트 하는 기내GPS 수신 테스트.
금방탄것같은데 벌써 일본 상공이다.
시속은 1000Km 가 넘는 구나.
맛도없는 지긋지긋한 치킨밥에서 해방이다.
동양적인 기내식을 보니 눈물이 다 나오련다.
정초에 후지산을 보면 운수가 좋다는데,
운 좋게도 후지산을 볼 수 가 있었다.
줌렌즈가 있으면 좋겠지만...
DP2는 단렌즈라서 이럴때 참 아쉽다.
그래도 100% 크롭의 퀄리티가 이 정도는 나와주니 고맙고나~
눈쌓인 후지산의 모습이 참 멋지고나.
어느덧 나리타에 다 왔다. 거참 빠르다. 순식간이다.
이렇게 쉽게 국경을 넘어도 되는것인가?
드디어 나리타 공항 도착.
입국심사를 하기 위해 줄을 선다.
아무것도 안물어보고 도장 쾅쾅 찍고 보내준다.
참참... 카드에 직업을 적지 않아서 핑콩이 곤란했었다. ㅋㅋ
왜 까먹고 안적었을까나....
그대와 함께 처음 내딛어 보는 이국땅이라오.
2010.01.01.
SIGMA DP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