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 아침이 밝았다.


어김없이 호텔 조식부페를 챙겨먹고...


이날부터 계란 오믈릿을 먹기 시작했다.

호텔 조식 부페에서 제일 먹을만한 요리이다.


이날은 걸어서 출근을 했다. 미쳤지.

더워 죽는 줄 알았다.

호텔에서 사무실까지는 걸어서 대략 20~30분.


현대차가 많이 보이지만... 아쉽게도 다 택시다.


연일 곳곳에 공사가 한창이다. 빽빽한 빌딩숲.


싱그러운 아침햇살처럼 보이나..

살인적인 무더위다.


하늘 빛깔은 그래도 곱다. 파랗게시리.


아침에 보는 호텔.

이 호텔의 형태는 대단히 기형적으로... 앞에서 볼때랑 옆에서 볼때 완전히 다른 건물처럼 보인다.


전날 걸어서 퇴근했던 길로 다시 걸어서 출근...


전날 점심을 먹었던 일본라면 가게.

맛은 괜찮지만 가격이 쎄다. 무슨 라면이 만원돈이냐...


높은 건물은 정말 높구나...


전날 여기서 야쿤 토스트를 샀더랬다.

종헌이가 찍고 있는 것은?


바로 이 게이트.

메탈게이트 말고도 파이어게이트도 있고 곳곳에 게이트가 있다.


당최 이 놈의 상가는 길도 미로같고..

어디가 안이고 어디가 밖인지 헷갈린다.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서 커피를 마시는 유명한 커피가게.

점심때는 자리도 꽉차고 줄도 한없이 길어진다.

저기서 한번도 마셔보진 않았다.


사무실에 왔다.

오늘도 하늘은 좋구나.


회사건물 바로 옆도 새로운 건물이 2개 올라가고 있다.

그냥 봐도 50층은 될듯해보이는구나.


점심에 식사하러 또 나왔다.

싱그러운 푸른 잎이 보기에는 좋다만...

이놈의 날씨는 너무 덥고 그보다 더욱 짜증나는건 너무 습하다.


오늘 점심은 사무실바로옆에 이곳.

수백개의 식당이 모여있고...

여러인종의 사람이 모여있고...

씨끄럽고 복잡하고 좀 비위생적이기도하고..

음식물쓰레기통이 곳곳에 있어 악취도 난다.

가장 좋지 않은건... 에어컨이 없다. 선풍기가 곳곳에 있지만 여전히 매우 덥고 불쾌하다.

그리고 가격이 완전싸지도 않고 맛도 그닥.



두툼한 만두를 시켰다.

크기에 비해 맛은 그닥.


종헌이가 시킨 치킨데리야끼 덮밥.


내가시킨 도시락세트. 비싸긴해도 맛은 그닥.


성엽이가 시킨 한국식 BBQ 정식.


종헌.


성엽.


밥먹는데 새가 날아와서 건너편 테이블에 앉았다.

겁도 없는 녀석.



아가씨 혼자와서 먹는 테이블도 종종 보인다.

왕따인가?


밥먹고 입가심하러 커피빈엘 왔다.

사실 뭔가 마시고 싶어서 돌아다녔는데 마땅치 않아 계속 걷다 보니 여기가 나왔다.


성엽이의 PEN.

나도 한때는 갖고 싶어했다.


색깔이랑 케이스가 있어보인다.


성엽이.


나는 아메리카노.

커피를 받고 바로 사무실로 들고 갔다.

이날의 오후는 T.T

결과가 좋지 않았다.


마치고 늦은 저녁을 먹으러 점심때 온 곳을 또 오게 되었다.

나는 뭔가 갈증이 계속 나는듯하여 시원한게 먹고 싶었다.

요건 성엽이가 시킨 고기정식. 새카맣게 탄듯한 놈이 양념고기다.


종헌이는 고기국수??


나는 냉면을 시켰는데...

한국에서 먹던 그 맛이 아니다. 적당히 흉내만 낸듯.

그래도 뭐 시원한 맛에 먹었다.

2010.07.15.

SAMSUNG NX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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