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혼수로 장만한 PC.
i7 950 + GTX480 + 256G SSD + Cosmos S 케이스로 무려 270여만원을 줬더랬다.
올해 The Witcher 2 와 Skyrim 을 해보면서 퍼포먼스가 딸림을 느껴
20여만원의 추가비용을 지불하여 중고로 GTX480을 한개 더 구입하여 SLI 로 갖추었다.
모니터까지 이번에 2560x1440 해상도를 구입하게 되면서 더욱 더 즐거운 PC라이프를 즐기는가 싶었으나...
문제는 바로
GTX480 2개가 내뿜는 엄청난 소음과 발열. 전력소모야 둘째치고 씨끄러워서 무슨 게임을 할 수 가 있어야지...
그래서 이래저래 구글링을 통해 알게된 간편수냉 쿨러!! Antec의 620!!
이 놈은 본디 CPU 쿨러용이나... Zip 케이블타이 꼼수를 통해 GTX480에 장착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었다.
필요한건 케이블타이와 드라이버, 써멀구리스, 가위. 그리고 엄청난 노가다 시간....
일단 케이스 오픈.
사실 CPU 쿨러도 번들 공랭쿨러였는데 이번에 이놈으로 바꾸었다.
효과를 톡톡히 본터라 이번엔 2개를 추가로 더 구입하여 GTX480에 한개씩 각각 달아주기로.
GTX480 레퍼 2개. SLI.
메인보드 ASUS P6X58D-E... 30만원도 넘게 주고 산 녀석이 SLI 지원이라 해놓고 저따구 공간밖에 안나옴...
아주그냥 뜨거운 2녀석이 찰싹 붙어서 서로 씨너지 효과를 일으켜 발열과 소음의 주범이 되어 왔다.
너희를 분해해주마~
ㅎㅎㅎ
엔비디아 최초의 페르미 GF100.
성능은 괴물같았으나 출시초기부터 전기먹는 하마, 발열과 소음의 황제... 타이틀을 얻은 녀석.
너에게 620을 보낸다.
한땀한땀 장인의 바느질 솜씨로...
찰싹 붙여 설치!~
요런식으로....
2개도 억지로 끼워넣음.
어쨋든 설치성공!
총3개의 수냉쿨러가 자리 잡고 있다. 아... 복잡하다...
온도는 대만족!!
요즘같은 여름철에 IDLE 이정도면 양호하지 뭘~
디아블로3랑 블소를 돌려보니
2560x1440 풀옵션 해상도에서 CPU는 40도 대를 유지,
GPU는 최대 61도까지 찍히는구나.
온도도 온도지만 무엇보다 맘에 드는건...
너무 조용해... 이전과 비교도 안될만큼!!
3개나 장만하느라 가격은 좀 나가지만
가격대비 정말 만족을 준다.
후후훗. 앞으로 3년은 거뜬히 버티겠지?
2012.06.26.
SAMSUNG NX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