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호텔에서 잠도 제대로 못잔채 새벽 일찍 호텔을 빠져나와 셔틀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케세이 페시픽 홍콩행 발권을 위해 기다리는 중.

아침일찍 나왔는데도 공항에는 사람이 바글바글~


드디어 수속을 마치고 게이트로 가는 중~


인도 갈 때는 있는 줄도 몰랐던 공항내 전철을 타고 다른동 게이트로~



드디어 비행기를 탑니다.

홍콩까지는 대략 3~4시간 정도 걸릴예정.


저건가요? 우리가 탈 놈은.


힝짱은 노숙모드.

공항에선 항상 이 모드 ON.


비행기 안에서도 취침준비는 꼭 해야죠!


드디어 홍콩 공항 도착.

넓디 넓은 공항에서 이제 해매이기 시작합니다.

겨울날씨를 예상했던 홍콩 날씨는 완전 따뜻했다는 >_<


자... 어디로 뭘 타고 가야 할지요...

일단 짐부터 어디 맡겨야 할텐데...


가방을 맡길 Locker 를 찾으로 고고싱.


드디어 발견!!

고작 6시간 맡기는 데 무려 70달러인가 그랬다. 만원돈이 그냥 날아간다. 한국보다 10배가격 >_<


홍콩섬에 가기 위해 AEL 을 타려고 옥토버스 카드를 산다.

보증금 50달러해서 장당 150달러. 2장이면 300달러다.

우리돈으로 5만원돈. 문제는 편도로 홍콩섬까지 가면 잔액이 0이 된다.

고작 20분 가는데 15000원 이상내야 하다니...

2명해서 왕복이면 무려 400달러. 홍콩은 교통비가 완전 비싸구나....


그래도 버스를 타고 가는 것보다 편하고 3배정도 시간이 단축되긴 한다.




어지럽게 역방향은 왜 있는거냐.. >_<


옥토퍼스 충전은 여기서 하면 된다.


홍콩 전철은 MTR 이라고 하는데...

아이콘이 꼭 블루투스 아이콘 같네..


우리가 갈 곳은 빅토리아 피크. D 출구로 가랜다.

근데 지도를 보면 금방일듯 하지만 쇼핑센터 안에서 한참 해맸다.


아직 12월도 아닌데 홍콩 백화점들은 전부 크리스마스 분위기~


인형 흉내내기~



AEL 을 타고 홍콩섬에 내리면 바로 있는 IFC 쇼핑몰에서 바라본 풍경.





피곤피곤?



드디어 2층버스인 13번 버스를 타고 빅토리아 피크로 출발!!


오 특이하다. 홍콩은 가파른 오르막에 온갖 빌딩들을 요밀조밀 잘도 박아놓았구나.



5년전에 캐나다에서 처음 타보고 2번째로 타본 2층버스.

개방된 15C 버스도 있다는데 우린 그냥 15번을 탔다는.


버스안에서 구경하는 홍콩 풍경.


삐까삐까한 새 건물도 있지만

이런 허름한 주택들도 섞여있어서 독특하더라.


여긴 참 2층 버스가 많다.


세븐 일레븐도 보이는 구나.


산중에 있는 학교. 저길 등교하려면 참 힘들겠다.


버스가 좁은 산길을 따라 곡예운전을 하면서 잘도 올라간다.

어느덧 산속에 있다.


저 멀리 바다도 보인다.


한참을 달려 드디어 peak 에 도착!

힝짱은 버스에서 멀미를 해서 어질어질~


그래도 힘들게 왔으니 기념사진 한장 찍고~


피크 건물에서 여기 옥상으로 오기위해서는 또 돈을 지불해야 한다.

야경이 멋지다고 하는데.. 우린 비행기 시간땜에 해가 지기 전에 내려 가야 된다.

한가운데 HSBC 건물이 있다.


F300EXR 의 장점인 15배 광학줌으로 땡긴모습.


DP2는 화질은 최강이지만 단렌즈라 밀고 땡길수가 없구나 T.T



음.... 뭐 큰 감동은 없지만 그냥 봐줄만하군요? 정도


둘이 함께 피크왔다감 증거사진.


슬슬 내려갈 준비를 하자요.


네 그럽시다요.


철길이 보이는데... 원래는 트램을 타고 이곳으로 올라와야 제맛이라는데....



산중에 이렇게 길을 내고 건물을 지은게 참 대단하다.


저 멀리 바다도 보이는구나.





알고보니 이날과 다음날은 잠시 피크트램이을 중단한단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운이 없었구나~


원래는 이걸 타고 왔었어야 하는데 말이야...


다시 내려와서 광장에서 사진을 몇장 찍고...







점심겸 저녁을 먹으러 찾아온 곳.

피크 건물안에 있는 bubba gump 라는 시푸드 레스토랑.


탁구채 모양의 음료 메뉴판.


아직 시간이 일러서 그런가 한산했다.


외국에서는 항상 메뉴주문을 할 때

음료주문의 압박을 받는다.

그렇다고 물이 공짜도 아니고.


드디어 주문한 새우요리 도착~


Run Forest run 이라고 적힌 특이한 판때기~

파란색은 아직 메뉴를 고르는 중이거나 더이상 주문할 게 없다는 뜻이고,

반대편에 STOP 머시기라고 적혀있는 걸 웨이터쪽으로 돌리면

주문을 결정했거나 추가주문을 할게 있다는 뜻.

빨간색으로 해놓으면 점원이 다가온다~


조개 죽 비슷한거 였는데 맛이 괜찮았다.


튀김새우는 처음에는 괜찮더니 몇개 먹으니 금새 느끼~ 하고 질리더라.


어쨋든 저쨋든. 피크에서 다시 줄을 한참 서서 버스를 타고 IFC 몰이 있는 곳으로 왔다.

8시가 되어 혹시나 레이져쇼를 여기서 볼 수 있지 않을까 했지만 여기서는 안보이더군.

거 뭐.. 피곤하기도 하고 해서 그냥 다시 공항으로 고고싱.


공항에 가기전에 여기서 잠시 쉬다가 야경도 찍고 그랬지.

여기서 멍하니 바깥풍경 보면서 걷다가 물이 있는 곳을 헛딛어서

카메라랑 함께 풍덩하고 자빠질뻔 했으나...

다행스럽게도 신발이랑 바지만 홀라당 젓고 다친데도 없었다.





암튼 홍콩의 야경은 화려했고...

우리는 피곤했고...

오늘밤은 얄짤없이 비행기안에서 꼬박 밤을 보내야 했고

그전에 공항가서 다시 짐을 찾고 탑승수속을 해야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비싸다.

고작 전철 20분따위가 15000원이 넘다니.


공항에 와서 탑승수속을 마치고 23:50 분 케언즈행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저녁을 먹었다. 요상한 중국식 누들가게에서 시킨 새우완당면.

새우는 맛있었지만... 면은 완전딱딱하고 맛도 없었다.

국물은 약간 닝닝.


힝짱.. 우리 너무 강행군 하는거 아님?


요거 먹고 비행기 타고 호주까지 날아서 갑시다.

아 피곤피곤...

2010.11.29. 월욜일.

F300EXR, SIGMA D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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