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결혼을 한지도 어언 일주일이 훌쩍 지나가는 아침이다.

오늘은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리지가 함께 나오는 풍경을 찍기 좋은 장소인

맥쿼리 부인 포인트로 가기로 한 날.

다행스럽게도 이틀동안 지속되던 짖꿎은 비오는 날씨가 끝나고 파란하늘이 아침을 맞았다.


살짝 많이 흐린것 같긴 해서 불안하기는 했다.


시간이 좀 지나니 더 개이는 듯한 기분이다. 다행이다.


날씨가 참 좋은데....

여보야는 일어날 생각이 없으시다.

아침도 먹어야 하는데...


힘들게 여보야를 깨운다.

어찌나 아침잠이 많으신지. ㅋㅋ


오늘은 그래도 아침을 함께 먹는다.

맛나요?




식사를 하고 다시 방에 온다. 여전히 날씨가 좋다.

얼른 나가야 할텐데...


여보야는 아침을 먹고 와서 또 주무신다...

허허....


시계가 벌써 12시가 넘었다. 반나절이 그냥 날아가버렸구랴...

맥쿼리 부인 포인트가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리지의 정 동쪽에 있어서

오전에는 순광이지만 오후에는 역광이 되어 버린다요~ T.T

부인~ 고만 자고 어여 출발합시다~

2010.12.05.

시드니,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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