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이 먹고 싶어 김밥사러 김밥천국에 가는 길.

날씨가 좋아 카메라를 들고 나온다.

사택 입구 화단에 노란 꽃이 피었다.

 

 

 

 

매년 보는 꽃인데도 이름을 모른다.

민들레? 모르겠다. 그냥 노란 꽃이다. 꽃장사를 하지 않는 한 평생 노란 꽃으로 내 머리속에 기억되겠지.

 

 

 

봄볕이 따땃하다.

외투를 걸치고 나왔더니 오히려 덥다.

 

 

 

며칠전에 만개했던 매화(? 맞나?) 나무는 벌써 꽃잎이 지기 시작했다.

몇개 안남은 성한 녀석을 하나 찍어본다.

 

 

 

안개꽃 같이 좁쌀만한 작은 녀석들도 땅에서 꽃을 틔우고 있다.

귀엽네.

 

 

 

누군가는 이사를 가고 누군가는 오겠지.

 

 

 

개나리도 시즌이 지나간다. 봄이 오는가 싶더니 벌써 여름이 기웃거리는 느낌이다.

 

 

 

개나리가 다 지기 전에 벌은 열심히 작업중이다.

 

 

 

시청 후문 화단에는 보라꽃이 활짝 피었네.

 

 

 

개나리와는 또다른 노란꽃.

제길 노란꽃 1, 노란꽃 2 라고 할까... 노란꽃 10까지는 갈듯.

너 이름이 뭐니? 하고 물으면 꽃이 내 이름은 뭐뭐야~ 하고 대답하면 좋겠다.

 

 

 

김밥을 사고 다시 돌아오는 길.

김밥과 더불어 납작비빔만두도 포장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비빔속만 넣어주시고 만두피는 오데간겨? 이런...

 

벚꽃도 지고 있다. 이번주가 마지막일듯..

근데 금오산 인근에 차가 너무 많아 나갈 엄두가 안나네...

 

2012.04.14.

SAMSUNG NX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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