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2개월만에 오게된 인도. 이젠 정말 지긋지긋한 나라.

다신 안오는가 싶었더니 이렇게 오게 될 줄이야.

이번 출장은 카메라를 안들고 나왔다. 더이상 찍을 것도 찍고 싶은 것도 없으려니 했으니깐.

대신 M8910 으로 간단한 스냅사진만 찍으면 된다고 생각했지.

인도는 요맘때가 시즌이라 직항노선이 매진이다.

7번째 출장인데 최초로 직항이 아닌 홍콩경유로 오게 되었다. 아... 아시아나 마일리지 아깝네.

케세이 페시픽의 탑승동은 공항내 지하전철을 타고 간다. 게이트번호가 120번대.

탑승 3시간전에 게이트에 도착하는 바람에... 점심을 느긋하게 먹었다.

게이트 근처에 있는 푸드코트였는데 무슨 가게였는지 이름이 잘 생각이 안나는구만..

암튼 9000원돈을 주고 먹은 돈코츠라멘. 그렇게 많이 기대는 안했는데 완전 맛있었다. 돈이 아깝지 않을 만큼.


4시간의 비행끝에 도착한 홍콩공항.

지난번에 가게 오픈을 하지 않아 못먹었던 사보텐을 이번엔 꼭 먹어보기로.


카레 돈까스! 무려 12000원이 넘는 가격이었지만...

그래도 엄청 맛있더라는거. 고기도 두툼하고.


저녁을 먹고 공항에서 호주 누나댁에 가있는 외사촌동생이랑 카카오톡.

누나 번호를 물어봐서 국제전화도 했더랬다.


7시간을 날아 도착한 곳. 델리.

몰라볼정도로 공항은 깨끗해졌더랬다.

하지만 짐찾는 데 무려 2시간 가까이 걸렸다. 미치는줄 알았다. 잠은 쏟아지고 가방은 계속 안나오고.

한국에서 아침 08시에 나와서

델리의 숙소에 도착한 시간이 다음날 새벽4시(한국시간 아침7시30분)

즉... 여기까지 오는데 거의 24시간이 걸렸다는거.


인도는 뭐 언제나 그랬듯이 요런 풍경이더라.


자욱한 아침안개는 예나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그래도 저 다리위로 지하철이 달리는걸 보고 깜짝놀랬다는.

여기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구나.


이따금씩 하늘이 아름다운 모습을 잠깐 보여주기도 한다.

아... 집에 가고 싶어라.

설 전에는 들어가야 할텐데... 일이 계속 꼬이는 기분. T.T

2011.01.18~01.23.

SAMSUNG MOBILE M8910.

Noida,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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