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벚꽃 시즌 이다.
기껏해야 1년에 한번 혹은 두번 밖에 없는 벚꽃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주말.
다음주면 다 떨어져 버릴 것이라... 마산에서 돌아오자마자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나왔더랬다.
우리집 마트보기 전용 99년산 마티즈...를 끌고 나온건 크나큰 실수였다.
거리에 온통 차들로 가득... 골목골목 차들이 전부 주차해있어서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이 날만큼은 구미시민 전부가 이 곳 금오산 가는 길 일대에 죄다 운집한듯 했다.
결국 금오산 까지는 가지도 못하고 근처 길에서만 구경하다 돌아왔다.
봄처녀납시오? 아니죠~
봄유부녀? ㅋㅋ
꽃을 건 남자.
멀리 걸어가고 있는 커플.
밑에는 개나리 위에는 벚꽃.
화보찍는 여자아이.
버글거리는 사람들 사이로 열심히 피해서 잘 찍었다 생각했거늘.
뒤에 꼬마가 침범했네용.
그럼.. 또 내년에나 벚꽃 놀이 하러 오겠네~
내년엔... 경주? 진해? ㅎㅎ
2011.04.10.
SAMSUNG NX10 + 18-55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