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열이 결혼식에 갔다가 마산 본가에 오는 길에 옛날 마산시청 맞은편에 멋진 풍경 발견. 
6년을 살았던 동네이고, 20년 동안 방문했던 곳인데 여태 벚꽃시즌에 이렇게 이쁜 곳인줄 몰랐었네. 

 


며칠 사이 태풍같은 바람이 불어서 꽃잎은 이미 상당수가 떨어졌지만...

 

그래도 참 이쁘더라. 
올해 따로 벚꽃놀이도 못갔는데 충분히 위안이 되었다. 

 

요건 덤. 
사택에서 출근전에 베란다 창을 통해 본 바깥 풍경이 눈이 부시게 선명해서 찍어둔 사진. 
몇주동안 미세먼지다 황사다 해서 뿌연 금오산만 보다가 이 날은 눈앞에 있는 것처럼 가시거리가 좋았던 날. 

2014.04.04~05
Sony Cyber-shot RX1, RX100MK2

 

 

 

 

 

 

 

 

금요일 퇴근후 급하게 찾아갔던 경주의 밤.

지난 2004년 이후6년만에 와보는 경주. 광탁형의 집이기도 하다.

광탁형은 먼저퇴근해서 구미시내버스->구미역->대구역->경주시외버스 로,

난 좀더 늦게 퇴근한후, 구미택시->구미버스터미널->경주버스터미널 로.

 

그날 밤 광탁형 어머님과 광탁형, 나 이렇게 셋이서 벚꽃길을 걸으며

벚꽃은 이뻤지만 내 맘은 바람에 흔들리던 벚꽃마냥 참 심란했었더랬다.

광탁형네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졌더랬다.

 

2010.04.09.

SIGMA D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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