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오전.

점심먹기전에 혼자서 산책을 했다.

거리의 느낌은 정말 취리히랑 비슷했다.

 

 

 

 

간밤에 내린 눈때문에 기온이 급강하했다.

10월인데 영하로 떨어지고 칼바람이 불어서 카메라를 손에 들고 있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가을의 색깔에 눈이 쌓여있으니 분위기가 특이했다.

 

 

 

몇몇 차들은 아직 눈이 쌓여있었다.

 

 

 

푸른 잔디에서 구경하는 눈은 신기~

 

 

 

중앙역까지는 10분정도면 걸어갈 거리.

추워서 그런지 사진이 흔들렸네.

 

 

 

여기 나무들은 아주그냥 크리스마스 준비를 완벽하게 끝냈구나.

 

 

 

멋진 차와 할머니 그리고 헤어샵.

 

 

 

이걸 송두리째 뽑아 크리스마스 트리로 쓰면 딱 좋겠네.

 

 

 

 

호텔인지 성당인지 암튼 공사중이었던 성채.

 

 

 

해가 비치지 않는 응달에는 아직 눈이 많이 쌓여있다.

 

 

 

호텔 근처에 있던 아주 아주 담쟁이가 멋드러지게 핀 어느 집. 좋겠다.

 

 

 

점심시간

이책임님과 함께 걸어온 뮌헨 중앙역.

역마저 취리히역과 아주 닮아있네.

 

 

 

프랑스에는 '떼제베'가 있다면 여기는 '이체'가 있다고 하더군.

떼제베는 타봤는데 아주 괜찮았었지.

 

 

 

 

 

역 주변에는 먹거리들이 좀 있었다.

 

 

 

아시아 가게에서 베트남 국수를 주문하시는 책임님.

 

 

 

이야~ 맛나보인다~

추울때는 역시 뜨끈한 국물이 쵝오.

 

 

 

국수를 이 김밥과 함께 먹었다.

 

 

 

책임님 좀 웃으시지 그랬어요 ㅋ

 

 

 

그 날 저녁.

박책임님이 영국에서 날라오셨다.

저녁은 '학센'을 먹으러 갔다.

 

 

 

술이 약한 나는 무알콜 맥주를 시켰다.

 

 

 

 

박책임님과 이책임님.

 

 

 

그리고 나온 학센이라고 불리는 돼지 앞다리? 를 바베큐마냥 둘둘 돌려가며 구워서 껍질은 바삭하고 속은 익힌고기 마냥 나오는 요리.

내 입에는 별로 안맞는 듯 >_< 

 

 

 

파리와 마찬가지로 출퇴근 시간에는 길이 더럽게 막혔다.

 

 

 

 

요건 세쨋날 저녁에 온 곳.

뮌헨에서 아주 유명한 호프브로이 하우스.

이책임님과 둘이서 저녁을 먹으러 왔다.

 

 

 

메뉴를 보고 계신 이책임님.

 

 

 

 

호프브로이 하우스는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넓은... 거의 1천석은 되어 보이는? 자리가 꽉 차서 북새통을 이루었다.

라이브로 흥겨운 연주가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길다란 테이블에는 합석이 빈번하게 이루어진다.

 

 

 

치킨과 흰소세지, 맥주 2잔을 시켰다.

 

 

 

이것이 1 L 짜리 맥주!

저걸 거의 다 마셨더니 내 얼굴은 불타고 있었고...

찬바람을 맞으며 호텔까지 돌아가서 화장실 거울을 보니 온 몸이 벌겋게 변해있었다.

역시 알콜은 나랑 안친한가보다.

이책임님 옆자리는 노인 할아부지 한분이 우리랑 합석을 했다.

할아부지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조금했는데 바이킹의 후예이신듯 바이킹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요것이 흰소세지. 감자으깬거에 찍어서 먹으면 맛나다.

 

 

 

 

암튼 가게 분위기는 씨끌씨끌 음악이 이야기들로 정신이 없다~

절로 목소리가 높아지고 기분이 들뜨게 된다.

 

 

 

다음날. 모든 일정이 끝나고 뮌헨공항으로.

공항 식당내 특이한 석상이 있길래 찍어봤다.

 

 

 

 

뮌헨공항은 특이하게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고 바로 출국심사를 하는게 아니라 가게가 있고 출국심사하는 곳이 게이트별로 별도로 있었더랬다.

 

 

 

현지에서 먹은 마지막 음식 - 아메리카노.  

한잔에 4.6유로 스타벅스보다 비싸구만~

 

 

 

비행기타기 직전. 루프트한자 항공의 로고.

 

 

아래는 면세점에서 몇장 산 엽서들. 한장에 무려 0.9유로!

찍고 싶었지만 여건이 안되어 찍지 못했던 풍경들을 이것으로 대체~

 

 

 

 

 

 

뮌헨 빠빠이~

 

2012.10.2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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