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 뮌헨으로의 3번째 출장. 

첫번째는 제작년 11월, 두번째는 올해 1월. 모두 겨울에 갔던 터라 여름의 유럽은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많았지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여름이 여름이 아니었네. 



이번 출장의 비업무적인 이야기로 한정하자면, 

3번의 공항라운지 이용, 현지에서의 풍성한 식사, 돌아오는 항공편의 행운의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사진은 인천공항 아시아나 라운지에서의 간단한 점심식사. 




생전 처음 라운지 구경. 좋더라.





요건 뮌헨에 가기전 프랑크푸르트 경유시 잠시 들렀던 라운지에서.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프랑크 푸르트. 




드디어 뮌헨 도착. 

쓸데없이 좁은 침대가 2개.




뮌헨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더랬다. 




다음날 아침. 

같은 여름을 맞이하고 있는 구미시와 뮌헨시. 하지만 온도차이는 2배이상. 




지난 겨울에 와서도 느낀거지만, 홀리데이인의 아침은 참 만족스럽다. 

특히 저 버섯과 오믈렛이 참 좋다.




아침부터 거울 셀카짓. 




pre미팅전 잠시 시내 산책.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뮌헨, 마리안플라츠.



길거리 과일장수 아주머니. 




지난번에 이은 레오나르도 호텔에서의 pre 미팅.




pre미팅이후 저녁식사. 알렉스. 




곧 결혼을 앞둔 리차드. 




그리고 있어 보이는 저녁. 




맛있는 스니첼. 

담번엔 나도 이걸 먹어야지.




다음날. 

여긴 어디게? ㅎㅎ




미팅을 마치고 다시 마리안 플라츠. 

이 광장만 여태 한 10번은 왔더니 이제는 아무런 감흥이 없음. 




7월중순. 여름의 날씨. 반팔입은 사람 찾아보기 정말 힘듦.




거리의 악사들. 




늦은 점심을 먹으러 빙빙 돌았던 곳. 




점심식사 장소는, Alois Dallmayr 라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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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밀맥주는 술을 정말정말 못마시는 내게도 엄청 맛있더라. 

물론 반도 못마신 상태에서 얼굴이 빨개 지지만...




맛있었던 베이컨 양파수프. 




그리고 감자전 사이에 낀 소세지들. 

그리고 치킨너겟과 감자튀김도 괜찮았었다. 




저런 직업은 수입이 얼마일까...








이날 저녁은 Kamyi 라는 중국음식점. 

볶음밥과, 완당, 요런 해물탕면을 시켜 먹었다. 




그리고 포츈쿠키에는 요런 문구가. 




그리고 귀국편 항공 탑승전에 들렀던

뮌헨 공항 라운지. 


이렇게 이번 출장도 후다닥. 끄~읕.


2014.07.08~11.


Sony Cyber-shot RX100MK2




출장의 시작은 항상 인천공항에서 

돈코츠 라멘과 함께. 




임금님은 행차하고, 

나는 라멘먹고 뮌헨간다네. 




루프트한자. 

나를 뮌헨까지 데려다 줄, 

이 후진 비행기 녀석. 

좌석에 USB 충전도 없는 꾸진 놈. 




해가진다. 

오후 1시 넘어 출발한 비행기가 유럽에 거의 다 와간다는 뜻이다. 




이번엔 지난번 TRYP 호텔이 아닌 홀리데이 인 시티센터. 

TRYP 보다 100배 좋은 듯. 




3층에 묵었는데, 

창밖 풍경은 뭐 그저 그랬다. 




식당은 깔끔. 




유럽의 호텔은 아침식사가 다 거기서 거기다. 

그래도 여긴 그 중에서도 상급이네. 

파리에 비한다면 훨씬 고급이다. 




프리미팅이 오후에 잡혀서 오전에는 유수석님과 근처의 마리엔플라츠를 돌았다. 









얻어 걸린 비둘기 패닝 샷. 













마리안플라츠를 돌고 다시 호텔로 걸어오는 길. 

한글이 눈에 띈다. 







다시 호텔 도착. 






레오나르도 호텔로 가서 프리미팅을 마치고 저녁을 함께 먹었다. 

리차드와 알렉스. 




크림스프가 독특한게 맛이 있었다. 




바바리안꼬치 세트. 

소고기가 조금만 덜 익혀 나왔다면 엄청 좋았을 텐데. 





레오나르도 호텔 로비에 있는 특이한 의자. 

지난번에도 봤지만 누구 앉으라고 만든건지 ㅋㅋ




로비 옆에 있는 식당 겸 바. 

여기 호텔은 무슨 클럽 같다. 




다음날. 

점심을 먹으러 간 곳. 

BMW 박물관. 






윤과장님과 박책임님. 





내가 먹은 돈까스 같은 녀석. 




미팅 시간 기다리기 까지 오토바이 시승. 




그리고 차 구경.



본미팅을 마치고 나오니 벌써 밤이네. 




호텔로 돌아왔다가 저녁 식사 및 쇼핑 및 회의록 작성이 기다리고 있음. 




갤러리아에서 우리 채희 선물도 좀 사고...




윤과장님은 게이점원에게서 네스프레소 커피를 사고. 




20만원어치 캡슐커피 구매 인증. 




뮌헨의 밤.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간 곳. 




지난번에도 먹었지만, 내 입맛엔 별로인 학센. 




배불러서 한개밖에 못먹은 소세지. 




다음날 귀국하기 위해 다시 공항으로. 




공항 슈퍼앞에서 만난 폭스바겐 버스. 




신기한 스마일 빵. 




뮌헨공항의 화상회의 안내시스템. 특이하더군!! 




윤과장님과 함께 목을 축이고 비행기에 탑승!


2014.01.14~17.

Sony Cyber-shot RX100MK2.

 

 

둘째날 오전.

점심먹기전에 혼자서 산책을 했다.

거리의 느낌은 정말 취리히랑 비슷했다.

 

 

 

 

간밤에 내린 눈때문에 기온이 급강하했다.

10월인데 영하로 떨어지고 칼바람이 불어서 카메라를 손에 들고 있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가을의 색깔에 눈이 쌓여있으니 분위기가 특이했다.

 

 

 

몇몇 차들은 아직 눈이 쌓여있었다.

 

 

 

푸른 잔디에서 구경하는 눈은 신기~

 

 

 

중앙역까지는 10분정도면 걸어갈 거리.

추워서 그런지 사진이 흔들렸네.

 

 

 

여기 나무들은 아주그냥 크리스마스 준비를 완벽하게 끝냈구나.

 

 

 

멋진 차와 할머니 그리고 헤어샵.

 

 

 

이걸 송두리째 뽑아 크리스마스 트리로 쓰면 딱 좋겠네.

 

 

 

 

호텔인지 성당인지 암튼 공사중이었던 성채.

 

 

 

해가 비치지 않는 응달에는 아직 눈이 많이 쌓여있다.

 

 

 

호텔 근처에 있던 아주 아주 담쟁이가 멋드러지게 핀 어느 집. 좋겠다.

 

 

 

점심시간

이책임님과 함께 걸어온 뮌헨 중앙역.

역마저 취리히역과 아주 닮아있네.

 

 

 

프랑스에는 '떼제베'가 있다면 여기는 '이체'가 있다고 하더군.

떼제베는 타봤는데 아주 괜찮았었지.

 

 

 

 

 

역 주변에는 먹거리들이 좀 있었다.

 

 

 

아시아 가게에서 베트남 국수를 주문하시는 책임님.

 

 

 

이야~ 맛나보인다~

추울때는 역시 뜨끈한 국물이 쵝오.

 

 

 

국수를 이 김밥과 함께 먹었다.

 

 

 

책임님 좀 웃으시지 그랬어요 ㅋ

 

 

 

그 날 저녁.

박책임님이 영국에서 날라오셨다.

저녁은 '학센'을 먹으러 갔다.

 

 

 

술이 약한 나는 무알콜 맥주를 시켰다.

 

 

 

 

박책임님과 이책임님.

 

 

 

그리고 나온 학센이라고 불리는 돼지 앞다리? 를 바베큐마냥 둘둘 돌려가며 구워서 껍질은 바삭하고 속은 익힌고기 마냥 나오는 요리.

내 입에는 별로 안맞는 듯 >_< 

 

 

 

파리와 마찬가지로 출퇴근 시간에는 길이 더럽게 막혔다.

 

 

 

 

요건 세쨋날 저녁에 온 곳.

뮌헨에서 아주 유명한 호프브로이 하우스.

이책임님과 둘이서 저녁을 먹으러 왔다.

 

 

 

메뉴를 보고 계신 이책임님.

 

 

 

 

호프브로이 하우스는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넓은... 거의 1천석은 되어 보이는? 자리가 꽉 차서 북새통을 이루었다.

라이브로 흥겨운 연주가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길다란 테이블에는 합석이 빈번하게 이루어진다.

 

 

 

치킨과 흰소세지, 맥주 2잔을 시켰다.

 

 

 

이것이 1 L 짜리 맥주!

저걸 거의 다 마셨더니 내 얼굴은 불타고 있었고...

찬바람을 맞으며 호텔까지 돌아가서 화장실 거울을 보니 온 몸이 벌겋게 변해있었다.

역시 알콜은 나랑 안친한가보다.

이책임님 옆자리는 노인 할아부지 한분이 우리랑 합석을 했다.

할아부지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조금했는데 바이킹의 후예이신듯 바이킹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요것이 흰소세지. 감자으깬거에 찍어서 먹으면 맛나다.

 

 

 

 

암튼 가게 분위기는 씨끌씨끌 음악이 이야기들로 정신이 없다~

절로 목소리가 높아지고 기분이 들뜨게 된다.

 

 

 

다음날. 모든 일정이 끝나고 뮌헨공항으로.

공항 식당내 특이한 석상이 있길래 찍어봤다.

 

 

 

 

뮌헨공항은 특이하게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고 바로 출국심사를 하는게 아니라 가게가 있고 출국심사하는 곳이 게이트별로 별도로 있었더랬다.

 

 

 

현지에서 먹은 마지막 음식 - 아메리카노.  

한잔에 4.6유로 스타벅스보다 비싸구만~

 

 

 

비행기타기 직전. 루프트한자 항공의 로고.

 

 

아래는 면세점에서 몇장 산 엽서들. 한장에 무려 0.9유로!

찍고 싶었지만 여건이 안되어 찍지 못했던 풍경들을 이것으로 대체~

 

 

 

 

 

 

뮌헨 빠빠이~

 

2012.10.28~10.31.

SAMSUNG NX200

 

 

갑작스럽게 떠나게 된 독일 출장.

난생 처음가보는 독일은, 올해 1월에 갔었던 스위스 취리히의 모습과 비슷했다.

10월인데 공항에 내리자마자 눈발이 날리고 칼바람이 부는 완전 겨울 날씨였다.

3박 4일 동안 묵게된 곳은 뮌헨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40분쯤 거리에 있는 TRYP 호텔. 중심가라고 할수 있는 Marienplatz 에서 그리 멀지 않다.

체크인한 다음날 아침 파노라마로 찍었는데 중간중간 유령 차들이 보이는 군. ㅎ

 

 

 

호텔의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다. 흡연 구역과 금연구역이 분리되어 있었고 파리의 호텔들처럼 여인숙 분위기는 아니었다.

 

 

 

 

내가 묵게 된 614호.

호텔 맨 꼭대기이자, 맨 외곽. 양면이 벽하나를 두고 바로 바깥 세상이었다.

 

 

 

방에 들어서고 경사진 벽을 보는 순간

지난달 파리에서 제일 꼬진 방에 묵었던 라마다호텔이 오버랩되는 순간이었다.

 

 

 

 

방이 춥고 좁다는 것. 침대가 아주 작다는 것. 무료로 제공되는 물이 없다는 것. 등등이 맘에 안들었음.

제일 맘에 안들었던건 인터넷이 공짜가 아니라는 것.

 

 

 

 

최악의 추위와 불편함을 줬던 침대.

침대가 붙어 있는 양쪽 벽이 모두 건물의 최외곽 벽이라 외풍이 심했다.

발이 시려워서 양말을 신고 담요를 둘둘 말고 자도 잠이 안왔다.

 

 

 

배개위에 올려진 하리보. 복귀할때도 사가지고 갔다.

 

 

 

욕실은 무난했다.

 

 

 

요건 체크아웃 하는 날 아침에 찍은 사진.

첫날에 내린눈이 아직 다 녹지 않고 지붕에 쌓여있다.

아침이라 거리는 한산한 모습.  창문이 좁고 높고, 맞은편에 큰 건물들 때문에 뷰는 좋지 않았다.

 

 

 

다행히 조식은 포함.

프론트 옆에 있는 통로를 따라 가면 나온다.

 

 

 

파리보다 한 5배는 좋은 듯.

 

 

 

맛도 뭐 나쁘지 않았다.

 

 

 

호텔 주변에 제일 눈에 띄는 건물.

성당인줄 알았는데 구글맵보니 호텔로 나오네.. 정체가 뭐냐?

 

 

 

호텔 6층에서 5층내려가는 계단에 있던 창문으로 찍은 풍경.

아직 눈이 그대로 쌓여있다.

  

 

같은 장소에서 귀국하는 날 아침에 동틀때 60미리로 찍은 모습. 달이랑 아주 운치있구만.

암튼 건물하나는 멋지구만.

 

암튼 전체적으로 이 호텔은 별 3개정도로 평가!

만약 방이 최외곽이 좁은 방이 아니고 춥지 않고 인터넷이 공짜였더라면 별 4개반을 줬을 텐데...

 

언제 또 기회가 있어 뮌헨을 오게 될지 모르겠지만...

담엔 이 호텔말고 다른 곳으로 선택을 할듯.

  

2012.10.28~10.31. SAMSUNG NX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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